아스트라제네카(AZ)가 카일룸 바이오사이언스(Caelum Biosciences)를 인수한다. 인수액은 최대 5억 달러 규모다.

지난해 말 AZ는 알렉시온(Alexion)을 39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카이룸에 대한 권리도 물려받았다. 당시 거래 조건에 따라, AZ의 알렉시온 사업부는 특정 규제 및 마케팅 이정표가 충족될 경우 카엘룸에 최대 3억5000만 달러의 추가로 지불하기로 했다. AZ는 다음달 5일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 카일룸은 1억5000만 달러의 옵션 행사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Z는 이번 인수로 경쇄 아밀로이드증(light chain amyloidosis) 치료제를 확보하는데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이 질환은 결함이 있는 형질 세포로 인해 잘못 접힌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생성돼 장기 부전 또는 사망을 유발한다. 미국에서 매년 약 4500건의 새로운 사례가 진단된다.

‘CAEL-101’로 명명된 카일룸의 약물은 잘못 접힌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다. AZ는 성명에서 “조직에서 아밀로이드 침착물을 제거하고 장기 기능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AEL-101은 현재 3상 시험 중이며 FDA는 및 패스트 트랙 지정약품으로 공시했다.

올해 초 존슨앤존슨(J&J)은 약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경쇄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다잘렉스 패스프로'(Darzalex Faspro)를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다잘렉스의 피하주사 제형으로 지난해 다발 골수증 치료제로 허가됐었다. 다케다와 GSK도 약물 개발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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