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광진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는 광진구 치매안심센터와 ‘쿵짝쿵짝 뮤직북’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그림 참조>

뮤직북은 음악을 활용한 인지학습지로 주5일 기준, 4주간 사용할 수 있도록 총 20개의 노래로 구성됐다. 책자의 QR 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연결된 유튜브 링크를 통해 노래가 흘러나온다. 청취 후 해당 노래에 대한 문제도 풀 수 있고, 악기 색칠하기 등 노래를 듣지 않고도 인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음악 관련 문제도 수록했다.

수록곡은 '고향역', '노란샤쓰 사나이', '봄날은 간다', '꽃밭에서', '아빠의 청춘' 등 노인층에 익숙한 곡이다.

문연실 센터장은 “노래를 통해 청각적 자극을 제공하고, 음악을 들으며 주어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주의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며 “예전에 들었던 곡을 통해 추억을 떠올려 과거를 회상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대상자와 보호자간의 추억을 공유하고, 보호자가 대상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없는 경증 치매 환자에게는 ‘효도라디오’도 무료 대여해주고 있다. 재생 버튼을 누르면 뮤직북에 수록된 노래가 순차적으로 재생된다. 뮤직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진구치매안심센터(02-450-138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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