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창현(사진) 교수가 9월 '2021 나누리 학술상'을 수상했다.

나누리 학술상은 '의료를 통한 인간 존중, 나눔을 통한 사회 기여'를 모토로 설립된 나누리 의료재단에서 주관한다.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 중 임상적 중요도와 학술적 가치를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이 교수는 척추전이암 환자의 치료법 결정 근거를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 암 치료성적이 좋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암이 척추에 전이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척추전이암은 환자마다 상태가 달라 평가하기 까다로워, 여러 진료과가 SINS 평가법(SINS, spinal instability neoplastic score)을 주로 사용해왔다.

이 교수는 해당 평가방법의 문제점을 밝히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의 중요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틱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세계의료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서울대병원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척추암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기간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치료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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