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3제 고혈압ㆍ고지혈 복합제(ARB+CCB+STATIN) 시장 합류를 앞두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일 셀트리온제약은 고혈압, 고지혈증 복합제를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제품명: CT-K2002R1, CT-K2002R2)

이번 임상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에제티미브ㆍ로수바스타틴과 암로디핀 병용 투여 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임상은 충북대학교 병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 3제 복합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 받은 것이 없어 셀트리온제약이 처음 시도하는 성분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T-K2002은 트레블정이 고혈압 약에 치중을 둔 것과 달리 고지혈증 성분이 2가지, 고혈압 성분이 1가지로 고지혈증에 좀 더 집중했다.

현재 3제 복합제 시장에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조합이 가장 많이 출시돼 있다. 셀트리온제약의 '트레블정'을 비롯해 유한양행의 '듀오웰에이',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 제일약품의 '텔미듀오플러스', 안국약품의 '텔미로드큐정' 대원제약의 '트리인원', 삼진제약의 '뉴스타틴에스', 하나제약의 '텔미디핀 알'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텔미사르탄' 조합의 3제 복합제인 유한양행의 '듀오웰플러스정', GC녹십자의 '로제텔정' 등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시장이 2019년보다 두 배 이상 불어 약 330억원 규모를 기록한 만큼 이미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기에 앞으로 어떤 판도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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