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좌식 생활 습관을 고치고 다리를 꼬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지지하는 짝다리 등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이를 방치하게 되면 무릎 통증, 다리 모양 변형과 더불어 척추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주의를 주었다.

점진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잘 모른 채 찜질이나 진통제를 먹고 방치하는 경우가 잦다. 활동하면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완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먼저 정확한 진료를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

초기에는 연골이 조금씩 얇아지는 정도의 뻣뻣한 느낌만 받을 수 있지만 점점 진행될수록 손상이 심해지고 조금만 걸어도 무릎 통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게 된다. 관절 노화를 부추기는 퇴행성 관절염은 말기로 갈수록 허벅지, 정강이뼈 모양의 변형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잡을 것을 권장한다.

관절염 초기, 중기 환자들이나 비교적 젊은 65세 이하 환자들에게 이뤄지는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주사,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에 한계가 따를 때 진행된다. 무릎과 가까이 위치한 종아리뼈를 일부 절골한 뒤 필요한 각도만큼 뼈를 벌려 이식해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결합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결합 치료는 염증이 말기로 가는 속도를 늦춰주고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로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수술이기에 오랫동안 관절을 사용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좌식 문화가 일상생활인 한국인들은 무릎이 변형된 ‘내반슬’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오다리로도 불리는 해당 증상은 무릎 관절의 무게가 밖으로 쏠리면서 손상을 일으키고 퇴행성 관절염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해 관절 노화를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퇴행성 관절염은 좌식 생활 습관을 고치고, 다리를 꼬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지지하는 ‘짝다리’ 등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이를 방치하게 되면 무릎 통증, 다리 모양 변형과 더불어 척추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상태를 관찰 후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도움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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