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대표 이종서)이 중국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HER2 표적 혁신 항체 신약 'AC101'(헨리우스의 코드명 HLX22)의 위암을 표적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병용 임상 2상에서 최근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AC101은 앱클론의 독자적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도출돼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최대 제약 그룹 복성 제약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항체신약이다. 헨리우스는 AC101(HLX22)을 혁신적인 항-HER2 단일클론항체로 위암 및 유방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으로 타깃하는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세계 전역에서 발병률이 높은 악성 종양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새로 진단되는 위암 환자는 약 10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위암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으며 전이성 위암의 경우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외과적 절제가 위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용적축소 치료로 시행되고 있지만 수술 후 재발 및 전이는 여전히 심각한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허셉틴과 2가지 화학요법의 병용투여가 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표준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으나 치료 효과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보다 개선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AC101은 허셉틴 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병용투여 시 위암과 유방암에서 강력하고 특이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이 동물모델을 통해 입증됐다. 또 헨리우스는 표준 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고형 종양에 대해 지난해부터 AC101 임상1상을 진행하면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앱클론 관계자는 “AC101의 임상 2상 환자 투여가 본격화됨에 따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위암 항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또 후속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 회사의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