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이 삼진제약 지분을 또다시 늘려 6%대를 넘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삼진제약은 13일 '대표보고자 변경으로 인한 변동보고' 공시를 통해 조경일 외 특수관계인 6인의 대표보고자가 하나제약으로 바뀌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삼진제약 지분은 6.52%(90만6015주)라고 밝혔다.

'대표보고자 변경으로 인한 변동보고'는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지분 보유율이 제일 많아지면서 대표 보고자를 조경일 회장에서 하나제약으로 바꾼데 따른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하나제약의 삼진제약 지분은 2.2%로 가장 높으며 조예림 1.86%, 조경일 1.57%, 조혜림 0.42%, 조동훈 0.29%, 강성자 0.18% 순이다.

현재 삼진제약 최대주주는 조의환 회장 외 3인으로 지분율 12.85%다. 최승주 회장 외 12인은 9.90%다. 하나제약 외 6인은 6.52%다.

하나제약은 삼진제약 지분 확보를 단순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삼진제약의 공동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의환 회장 외 3인의 지분율 12.85%, 공동창업자 최승주 회장 외 12인은 9.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제약이 3대주주이다.

하나제약 등 특수관계인 6명이 삼진제약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이다. 1년 6개월 사이에 지분 5%로 늘려다.

제약계 관계자는 "하나제약이 공시 등을 통해 밝힌 목적인 단순투자는 상황에 따라 경영참여로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하나제약이 삼진제약 내부의 경영승계와 관련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본사 전경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 본사 [사진=삼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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