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최근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Mosapride)'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Rabeprazole)' 복합제제 기술 특허를 등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복합제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사진>을 발전시킨 것으로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역류성식도염 치료제, Proton Pump Inhibitor, PPI)를 복합했다.

특허 기술은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을 유핵정(Tablet in Tablet) 제형으로 구성해 성분 간 물리적 상호작용을 차단해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 등록된 특허 기술은 유핵정 외층부인 모사프리드의 속방부와 서방부의 구성 및 위치를 특징으로 하며 이로 인해 목적 용출 프로파일을 달성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복합제는 부형제의 함량을 낮추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1일 1회 1정 경구 투여만으로 라베프라졸 단일정 1회 및 모사프리드 속방성 단일정 3회를 투여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가스티인CR정을 출시해 지난해 약 193억 매출을 기록했다.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의 복합제제 기술 특허를 계속해서 확보함으로써 기능성소화불량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은 2018년 국내에서 등록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PCT 출원 후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및 필리핀에 출원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