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가 J&J 자회사 얀센의 1회용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했다.

FDA 백신ㆍ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18세 이상에 대해 만장일치(찬성 19, 반대 0)로 J&J 백신 승인을 지지해 FDA 결정을 위한 길을 열어주었다. 자문위 지침에 따라 J&J 백신 1차 접종자는 최소 2개월 후에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FDA가 자문위 조언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준수한다.

현재 J&J 백신을 맞은 미국인은 약 1500만명으로 이번 결의로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일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예방율이 떨이진다며 우려하고 있다.

J&J는 3가지 분석 자료를 보고했다. 가장 포괄적인 결과는 3만1300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3상 시험에서 나온 것으로 2차 접종은 1차 접종 2개월 후에 실시됐다. 회사는 또 1차 접종 2~3개월 후에 2차 접종을 받은 수십명의 면역 반응에 대한 통합 분석과 6개월 후에 2차 접종을 받은 17명의 시험 참가자에 대한 항체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문단은 J&J 백신이 아예 처음부터 1회 접종이 아니라 2회를 접종해야 한다는데 동의했고 2차 접종이 사람들을 예방율을 더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FDA 자문단은 이날 이른바 ‘믹스 앤 매치’(mix-and-match, 타 백신과 교차접종) 전략에 대해 논의했으며 잠재적 이점을 지지했다. 그러나 ‘추천’(recommendation)에 투표하지는 않았다. 믹스 앤 매치가 조만간 실시될 가능성은 크다. FDA의 백신 심사 책임자인 피터 막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FDA가 결정을 내릴 때 믹스 앤 매치 접근 방식에 대한 위원회의 생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의 백신은 화이자 및 모더나의 것과는 다른 기반 기술을 사용한다. 초기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악의 건강 결과에 대해 강력한 효능을 보였지만 경증 사례를 예방하는 데는 현저히 낮은 효능을 보였다. J&J는 부스터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백신 사업부의 전무이사인 요한 반 후프는 “부스터샷이 변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J&J의 백신 R&D 책임자인 페니 히튼은 FDA 위원회에 “우리는 코로나19에 대한 최적의 보호를 제공하기를 원한다"면서 "부스터샷이 그렇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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