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사진) 교수가 11월 11일~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대한암학회(KCA)가 공동 주최한 '제2회 AACR-KCA 고형암에 관한 정밀의학 합동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Visceral fat metabolic activity assessed by preoperative 18F-FDG PETㆍCT is associated with lymph node metastasis in endometrial cancer' 제목으로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내장비만의 염증대사활성도가 예후 결정인자인 임파선 전이와 밀접한 관계를 보임을 밝혔다.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만은 잘 알려진 위험인자였지만 그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박 교수는 핵의학적 기법인 18F-FDG PETㆍCT를 이용, 비만이 불러오는 악영향의 주범으로 알려진 내장비만 염증대사활성도를 측정하고 이를 이용해 염증대사활성도가 1.56 보다 높은 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보다 자궁내막암의 임파선 전이가 23.2배 높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18F-FDG PETㆍCT를 이용해 내장비만 염증대사활성도 평가가 가능하다'"며 "이는 환자의 치료방법 결정 및 예후 예측에 도움을 주어 자궁내막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비만과 관련하여 중요한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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