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부문장 윤나리(왼쪽) 상무와 임상자문위원 메디라마 문한림 대표가 면역항암제 GI-101 (KEYNOTE-B59) 임상연구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홍준호)이 10일~14일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1)에서 국내 및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 375명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 신약 'GI-101' 임상 1/2상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 임상은 다국적 제약사 MSD와 공동 연구 중이다.

현재 GI-101 단독요법 용량 증량 파트에서 용량제한독성(DLTs)없이 순조롭게 코호트2에 등록된 환자 투약을 마친 상태다.

이 회사 임상부문장 윤나리 상무는 "이번 학회에서는 PD-1/PD-L1 항체가 대부분 고형암에서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새로운 미충족 의료수요로 떠오르고 있는 면역항암제 내성극복이 화두였는데, GI-101은 이 같은 면역항암제 내성극복이 가능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 자문위원 메디라마 문한림 대표는 "CD80-CD28 기전, NK 세포치료제 및 골수유래 면역세포가 SITC 2021의 하이라이트였다"면서 "GI-101은 현재 개발 중인 여러 면역관문 항암제들 중 그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1의 임상은 약물 안전성만을 확인하는 통상적인 1상 임상시험과 달리 1/2상 하나의 프로토콜에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동시에 진행하는 '심리스(seamless)', 다양한 암종을 평가하는 '바구니형(basket trial)', 약물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암종에 대한 확장을 진행하는 '적응형(adaptive)'으로 디자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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