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복통 설사 등 과민성대장증후군, 유형별 치료 필요"
[기고문] "복통 설사 등 과민성대장증후군, 유형별 치료 필요"
  • 박종원 원장
  • 승인 2021.11.16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종원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원장
박종원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원장

배가 부글부글 끓는 느낌이 나고 아랫배 통증이 심한 경우, 배에서 소리가 자주 나고 가스 차는 느낌이 심한 경우, 시도 때도 없는 복통설사의 반복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한 경우 반드시 의심해봐야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잦은 설사와 복통에 시달리는 환자가 매우 많다. 때문에 복통설사만 이 질환의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밖에도 다양한 증상 유형이 있어 함께 살펴봐야 한다.

복통형은 자주 배꼽 주위 또는 아랫배가 아프고 대변을 보고 나면 복통이 줄어드는 증상이 발생한다. 설사형은 소량의 묽은 변, 가는 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게 된다. 가스형은 아랫배에 가스가 가득 찬 느낌과 유난히 잦은 방귀 및 배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특징이다. 자율신경형은 긴장, 불안,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를 의미하며 변비형은 조금만 신경써도 대변이 안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 중 어떤 증상이 있더라도 대장 내시경이나 영상의학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이 없는 경우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원인이 금방 눈에 보이지 않아 대다수의 환자는 증상에 따라 약을 사용하며 관리하는 방식에 의존하게 되기 쉽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써도 재발이 잦아 길게는 수년간 고통을 겪게 되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극복을 위해서는 증상 유형은 물론 원인까지 세세하게 파악한 후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특히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이 대장의 민감성이다. 구체적인 증상 유형과 심한 정도,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검사를 토대로 위장의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의 활동성과 균형 정도를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검사, 장부허실을 파악하는 맥진과 복진 등의 한방진찰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체크한 후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치료탕약이 중요하게 쓰인다. 대장이 과민해진 것이 이 질환의 원인이기에 그 이유에 맞게 처방되어야 한다. 위-소장에서의 불완전한 소화로 대장에 덜 소화된 음식이 넘어오게 된 경우, 스트레스에 의해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이유로 장이 예민해지면 자극이 거의 가해지지 않아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 민감성 증가 이유에 따라 약침이나 한방지사제 등을 적용하기도 한다"면서 "생활관리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더욱 효율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재발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