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서 인술(仁術)을 베풀고 있는 ‘참의료인’을 발굴,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미참의료인상’의 올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1월 17일 오전 ‘제20회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장철호 원장(베데스다병원), 서울적십자병원(대표 문영수)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명하 회장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신념을 가지고 의료봉사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든 의료인에게 감사를 드리며, 훌륭한 업적을 가지신 후보자 분들로 인해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큰 고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한미참의료인상’은 한미약품과 같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애쓰는 봉사자를 꾸준히 발굴 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에 선정된 장철호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지난 2002년에 제정,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기준에 맞춰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인 장철호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에게는 상금 각각 1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제20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철호 원장과 서울적십자병원의 주요 공적내용은 아래와 같다.

장철호(미얀마 베데스다병원)

2000년~2006년까지 12개국 15차례 해외의료봉사 및 2006년 부터 5년간 중국 단동에 거주하며 도시 빈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펼쳤다.

2012년부터 미얀마에 거주하며 지아이씨 수술봉사팀과 함께 구순구개열 무료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6월 양곤시에 ‘베데스다병원’을 개원하여 미얀마인에게 무료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중증 환자 11명을 한국에 초청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양곤 외곽의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누어 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적십자병원(대표 문영수)

1905년 병원 설립 이후, 6.25ㆍ이라크전쟁 구호활동, 동남아재난피해자 구호의료진 파견, 신종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전담병원등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2012년 ‘온드림 희망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외국인근로자, 난민, 다문화가족등 의료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여 2020년 기준 약 11만명을 진료했다.

의료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게 의료비 지원, 외국인 의료취약계층에게 감염병질환 예방접종, 코로나19 예방키트 지원, 독감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공공의료 교육 사업을 실시하여 찾아가는 건강강좌, 한국 이주 외국인을 위한 건강정보책자 제작 및 배포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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