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이 로사르탄 성분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코자XQ'<사진>을 18일부터 공급중단을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사XQ에서 기준치 이상의 아지도(Azido) 불순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로사르탄에 암로디핀을 더한 복합제다.

오가논은 프랑스 원료를 사용해 코자XQ를 제조ㆍ수입했으나 2015년부터 한미약품에 제조를 위탁했다. 다만 매출 비중이 큰 코자(로사르탄), 코자플러스(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코자엑스큐(로사르탄+암로디핀) 등은 프랑스 원료를 쓴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불순물 생성 가능성이 낮다는 조사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오가논은 “최근 코자XQ에 쓰인 원료의약품에 대한 시험결과에서 아지도 불순물이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식약처의 지시사항과 별개로 선제적으로 공급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논은 코자XQ도 코자 제품군과 동일한 프랑스 원료 변경을 준비하고 있으며 12월부터 생산해 내년 1분기 안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코자XQ의 처방액은 71억원, 코자 279억원, 코자플러스는 156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