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재료 외국산 압도…수액ㆍ치과 임플란트는 국산이 '약진'
치료재료 외국산 압도…수액ㆍ치과 임플란트는 국산이 '약진'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1.1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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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의료기기 사용현황 분석, 관상동맥 카테터ㆍ인공관절 등 외국산 비중 높아

의료용 치료재료에서 국산이 외국산에 밀리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수액 세트와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는 외국산에 비해 국산 청구 비중이 높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2일 발표한 ‘국내 의료기관 의료기기 사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치료재료 청구금액 기준 총 약 4조원 중(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포함) 상위 100개 품목 청구금액은 약 2조원으로 절반 이상(5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산이 국산보다 약 2.7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월 1일 기준 등재된 치료재료는 총 2만6307개 품목이며 그중 2만2692개는 급여 품목이다.

국내 의료기관 치료재료 청구현황=2020년 별도산정 치료재료 청구금액 기준 상위 100개 중 중재적 시술용군의 청구금액이 연간 7014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37.5%)을 차지하고 있으며 등재 품목 수는 국산 132개(17.9%), 외국산 539개(80.3%)로 수입 등재 품목이 월등히 많다. 그나마 국내 제조는 골유합 및 골절고정용군 및 척추재료군을 제외하고 대부분 거즈, 붕대 등 일반 재료군에 집중되어 있다.

봉합용군 및 인공관절군 등에서 외국산 품목 수 및 청구액이 높게 나타난 반면, 골유합 및 골절고정용군, 척추재료군에서는 국산 품목 수 및 청구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 일반재료군의 경우 등재 품목 수는 국산이 더 많으나 청구액은 외국산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재료 상위 청구현황에서는 위해도가 높은 체내삽입형 치료재료의 수입 비중은 대체로 높으며 의료기기 1ㆍ2등급 치료재료는 국산사용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적 시술용군=치료재료 대분류 중 가장 높은 청구액 비중을 차지한 상위 100개에 속하는 10위 품목의 국산과 외국산 현황은 혈관색전발생기구(3등급) 및 심혈관용 카테터 안내선(4등급) 품목 등에서는 등재된 제조제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적 시술용군에 속하는 대다수의 중분류 상위 품목의 국산보다 외산 청구액이 높았지만 수동식 의약품주입 펌프 및 일회용 내시경 주사침 품목에서는 국산 청구액이 더 높은 비중을 보였다.

유일하게 수동식 의약품 주입펌프에서만 국산업체 17개, 국산 제품 20개로 외국산업체 1개, 외국산 제품 2개로 국산제품이 많았다.

인공관절군=대부분 중분류 품목에서 국산보다 외산 청구액 비중이 높지만 슬관절전치환용 FEMORAL COMPONENT(일반형) 및 슬관절전치환용 TIBIAL COMPONENT(일반형), 슬관절전치환용 BEARING INSERT 품목에서 2018년 대비 2020년 국산 성장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과 일반재료군=상위 100개에 속하는 치과용 재료류의 경우 국산청구액의 성장률은 치과 임플란트 지대주 및 고정체 등 품목에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치료재료 국산 청구금액 추이를 분석해보면 청구액 상위 100순위에 속하는 중분류 품목에서 국산 청구액 증감폭이 약 ±20% 이상 변화를 보인 치료재료는 척추장치용 및 외과수술용 선택품목류 및 의약품주입기구, 수액세트, 붕대류 및 드레싱 품목류에서 국산 청구액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확장용 풍선카테터와 스텐트류에 속하는 풍선카테터 및 경피카테터 등에서는 국산 청구액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관상동맥용 스텐트 및 혈관용 스텐트 등 위해도가 높은 치료재료에서는 감소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청구액 성장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그룹은 드레싱 품목 류 및 카테터류 등 1ㆍ2등급 위주지만 3등급 품목인 척추장치용류 등도 포함되어 있다. 

또 외국산 비중이 높지만 국산 성장률에서 증가하고 있는 품목은 풍선카테터 및 골시멘트, 전기수술기용 전극 등이 포함되어 있어 국산 점유율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균 골시멘트 및 수액세트, 인공무릎관절, 추간체유합보형재,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는 외산 성장률은 감소하는 반면 국산 성장률은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수액세트와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외국산에 비해 국산 청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액세트는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성원메디칼, 에스비디메디칼 등 64개 제조업체가 있으며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메가젠임플란트 등 38개 제조업체가 있다,

이밖에 산소투여용 튜브ㆍ카테터 및 가스튜브 카테터(가온ㆍ가습용 호흡회로)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로 비급여에서 선별급여 전환되어 국산 연평균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다.

치료재료란=국민건강보험법에서 치료재료의 법적 정의는 없으나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진단 또는 치료 등 진료에 사용되는 재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또는 관계 법령에 품목 허가(인증)를 받거나 신고를 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ㆍ고시한 소모성 재료다. 치료재료는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로 구분하며 대분류는 용도와 기능, 중분류는 형태, 재질, 규격, 사용부위, 사용방법이며 소분류는 각각의 공급자의 제품(품명, 제조ㆍ수입판매회사 등)을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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