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올해 4분기에는 3분기에 부진했던 영업이익을 털고 영업이익이 전년비 18.4%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마일스톤 인식 지연과 광고 선전비 지출 확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2022년은 렉라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수출 파이프라인들의 추가 마일스톤 수익도 인식되기 시작하는 구간“이라고 예상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5.1% 늘어난 451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68% 하락한 6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 부진 원인을 ▲NASH 마일스톤 인식(약 100억원)이 4분기 이연 ▲광고 선전비 증가로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에 NASH 치료제 첫 마일스톤 인식으로 매출은 전년비 0.9% 증가한 46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8.4% 늘어난 321억원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베링거에 기술수출한 NASH 치료제의 11월 17일 임상 1상 환자 첫 투약에 따른 약 1000만 달러 마일스톤을 반영했다. 또 유한건강생활의 매출 상승에 따른 이익 수준 개선도 반영했다. 2021년 유한건강생활의 매출은 2020년 320억원 대비 약 2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 손실 규모는 최대 100억원(2020년 200억원)까지 개선될 예정으로 예측했다.

유한양행은 2022년에 렉라자의 선진시장 출시와 더불어 베링거와 길리어드로 수출한 NASH 치료제들의 마일스톤 수취도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에 지연된 마일스톤 수익 중 길리어드 마일스톤은 2022년 상반기 중 500만 달러가 인식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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