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

코로나 사태 이후 골프산업은 호황이라 불릴 만큼 급성장했다. 실제 국내기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수혜로 골프관련주는 최대 376%나 올랐다. 귀족 스포츠라고 여겨졌던 골프의 문턱이 낮아지며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일명 '골린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레슨이 당연시되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홀로 골프를 배우거나 스크린에서 지인에게 어깨너머로 배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잘못된 자세와 스윙으로 인해 몸 여기저기에 문제를 겪곤 하는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골프를 치고나서 손가락관절 통증과 붓기를 유발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손가락건초염) 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고 하면 당연히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기는 모양으로 굳어지는 증상만 떠올린다. 하지만 이는 중증의 경우로 대부분은 손가락관절, 마디 통증과 아침마다 손가락이 붓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어떤 잘못된 스윙자세와 습관이 문제일까?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은 “그립에 과도한 압력을 준 상태로 공의 뒤를 때리는 뒤땅이나 배치기를 하며 치는 타핑을 치게 되면 손에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 동작이 반복되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유착되면서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많은 초보골퍼들이 이를 잘 치기 위한 인고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단순 진통소염제나 파스 등으로 방치하고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증에 접어든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손가락 인대와 힘줄의 과도한 손상으로 기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다. 때문에 성창훈 원장은 불편이 1달 이상 계속된다면 빨리 수부외과 의사,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세부진단과 그에 따른 선별적 치료가 중요하다.

성 원장이 말하는 전문적인 세부진단과 선별치료란 진단 시 방아쇠수지증후군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병변 부위 내 염증의 정도, 분포형태, 힘줄과 인대 등의 유착 유ㆍ무 그리고 이학적 검사를 통해 손가락 기능검사를 종합하여 Stage 1~3로 세부 진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별치료란 Stage 각 단계에 맞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으로, Stage 1~2 단계는 전문, 체계적인 수부기구 물리, 약물주사 치료가 우선되며 Stage 3의 경우에는 보존치료로는 유착과 손상된 힘줄, 인대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손가락 부분마취 후 2cm 내외 최소침습 수술을 통한 개방형 유리술로 당일 수술ㆍ퇴원 원스톱 치료를 시행한다.<도움말: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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