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베리건조엑스 등 빌베리건조엑스와 실리마린(밀크씨슬추출물) 성분 총 52개 품목 급여가 삭제된다.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따른 것이다.

의료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년 3월1일부터 적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빌베리건조엑스 등 약제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따라 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베리건조엑스는 국제약품의 타겐에프를 포함해 25품목, 실리마린 성분은 부광약품 레가론을 포함한 총 27개 제품으로 급여 퇴출이 결정됐다.

아보카도-소야는 조건부 급여유지로, 1년 이내 유예 기간을 뒀다. 교과서, 임상진료지침에서 치료효과가 입증되지 않는 경우 급여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이었던 비티스 비니페라의 경우 혈액순환과 막망, 맥락막 순환에는 급여를 유지하되 유방암 치료 림프부종 보조요법에는 임상적 유용성이 미흡해 급여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복지부는 내달 1일자로 급여 퇴출하되 의료현장의 혼란방지를 위해 3개월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2월 말까지만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내달부터 내년 급여재평가 대상 약제군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뇌전증치료제 제비닉스, 기면증치료제 와킥스 신규 급여 등재

이날 건정심에서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와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를 신규 급여 등재를 의결했다. 

환인제약의 뇌전증치료제 제비닉스정(에슬리카르바제핀) 2개 함량제품(200mg와 800mg)의 상한금액은 각각 396원과 1386원이며 미쓰비시다나베파마의 기면증치료제 와킥스필름코팅정 2개 함량 제품(5mg와 20mg)의 상한금액은 각각 979원과 2448원이다.

제비닉스는 내달 1일, 와킥스는 내년 1월부터 급여 개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제비닉스 비급여 투약시 연간 투약비용은 약 30만원이었지만 건보가 적용되면 환자부담은 약 9만원(본인부담 30%)으로 감소하게 된다. 와킥스의 경우 연간 비급여 투약비용이 약 31만원이지만 급여 등재시 환자부담은 약 3만원(산정특례 적용 본인부담 10%)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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