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슈제약(武州製薬)이 암젠과의 제조 계약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5일 중국 본토, 대만 및 한국의 대규모 시장에서 암젠의 ‘아시아로 가는 관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 따라 부슈는 자사가 만들고 포장하는 암젠 제품의 양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파다’(Repatha), ‘이브니티’(Evenity), ‘프롤리아’(Prolia), ‘엑스게바’(Xgeva) 등의 조립, 라벨링, 포장 및 검사를 담당한다. 회사는 해당 의약품의 첫 번째 공급이 올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젠의 콜레스테롤 약품인 레파타는 미국 외 지역에서 지난해 연매출 4억2800만 달러를 창출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이브니티와 프롤리아는 각각 1억5900만 달러와 9억 3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뼈 전이 합병증 약 엑스게바는 해외에서만 4억9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일본에 본사를 둔 부슈는 2016년부터 암젠과 협력해 왔다. 공장 2개, 포장센터, 콜드체인센터 등 총 4개의 시설이 있다.

지난 2020년 부슈는 향후 5년간 일본 미사토 공장의 냉동저장, 포장, 완제품 제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회사는 당시 더 많은 해외 제약사 파트너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부슈는 당시 다국적 제약사(고객)들을 위한 검사 중심지로 꼽은 4만2000평방피트의 콜드 체인 창고를 완공할 예정이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틈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올해 초 부슈는 의약품 도매회사 스즈켄(スズケン)과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전문 의약품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 지원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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