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산업, '코로나 태풍' 타고 성장 가도 내달린다"
"글로벌 바이오산업, '코로나 태풍' 타고 성장 가도 내달린다"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1.11.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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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정책硏 보고서, 2027년까지 연평균 7.7% 성장…헬스케어ㆍDNA시퀀싱ㆍ북미 지역이 성장 주도

바이오산업은 연구개발과 투자 증가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였으며 코로나19 이후 진단 및 치료제 수요 증가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여 2021년 5041억 달러에서 2027년 9114억 달러로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전망에서는 2020년 4617억 달러에서 2027년 7035억 달러로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의 동향과 전망(2020∼2027)’ 바이오 인더스트리 10월호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바이오산업 시장을 분류하였을 때 응용 분야에서 헬스케어 시장, 기술 분야에서 DNA시퀀싱 시장, 지역에서는 북미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3094억 달러에서 2027년 5836억 달러로 연평균 약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고 DNA 시퀀싱은 2020년 1789억 달러에서 2027년 3554억 달러로 연평균 9.2% 성장이 예상된다. 지역적으로는 북미 시장은 2020년 2388억 달러에서 2027년 4398억 달러로 연평균 8.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기술, 응용분야, 지역별 시장현황과 전망을 토대로 시장 특성을 도출했으며 조사시점은 2020년을 기준으로 하였다. 시장은 응용, 기술, 지역별 시장으로 구분하여 분석했고 응용 분야는 헬스케어(Healthcare), 작물생산 및 농업(Crop Production and Agriculture) 등 5개 분야, 기술분야는 DNA 시퀀싱(Sequencing), 세포기반 분석(Cell-Based Assay) 등 6개로 시장으로 나눠 분석했다. 지역별 시장은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그 외 지역으로 구분했다.

전체 시장전망을 살표보면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 및 치료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5041억 달러에서 2027년 9114억 달러로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투자와 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크게 성장하여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에 16억 달러, 미국립보건원(NIH)의 코로나19 관련 과제 해결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2억500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여기에 20개 이상 주요 바이오 제약회사들은 2020년 7월 AMR(antimicrobial resistance) 실행기금 출범을 발표했는데 혁신적인 항생제 임상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헬스케어 시장=바이오산업 중 가장 큰 시장으로 2020년 3094억 달러에서 2027년 5836억 달러로 연평균 약 8.4% 성장이 전망된다. 헬스케어 시장 성장은 코로나19 관련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의 증가가 큰 영향을 받았다, 정밀의학의 발전에 따라 개인화된 의약품으로 추세가 변화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질병의 진단, 예방 및 치료에 개인의 유전정보를 의사 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진단, 약물 처방, 질병 치료를 위한 플랫폼이 개발되면서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 퀴아젠(QIAGEN)은 PCR 및 NGS 플랫폼 등의 플랫폼 전반을 포함하여 다양한 진단기기 개발 기업과 협력을 통해 암 유전자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출시를 발표했다.

DNA 시퀀싱 시장=2020년 1789억 달러에서 2027년 3554억 달러로 연평균 9.2% 성장이 전망된다. 900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50.3%를 점유하고 있는 북미 지역 DNA 시퀀싱 시장은 2020년 901억 달러에서 2027년 1868억 달러로 연평균 9.8% 성장이 예상되며 그 결과 2027년 시장 점유율이 5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지역은 유럽 502억 달러, 아시아-태평양 318억 달러, 기타 70억 달러 순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세포기반 분석 시장=2020년 1050억 달러에서 2027년 1804억 달러로 연평균 6.9% 성장이 예상된다. 북미 지역의 세포기반 분석 시장규모가 506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48.1%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 지역 연평균 성장률은 7.1%며 2020년 506억 달러에서 2027년 881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규모는 북미 지역의 1/2 수준(256억 달러)이나 2020년∼2027년 연평균 성장률은 7.9%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규모는 260억 달러로 연평균 5.8% 성장하여 2027년 4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업 동향

▲암젠(AMGEN)=1980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하여 약 10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종양학·혈류학, 염증, 뼈, 심혈관, 신장학, 신경과학 등)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암젠의 주 시장은 미국으로 2019년 기준 총 수익 234억 달러 중 약 74.0%를 미국 시장에서 창출했다.

2019년 총 수익은 2018년 287억 달러 대비 2.0% 감소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특허권 경쟁 심화로 전통적 제품 판매 감소를 상쇄하지 못한 결과다. 그럼에도 2019년 R&D 투자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41억 달러로 비GAAP(일시적인 수익ㆍ비용 제외) 영업이익률이 50.2%로 회사의 효율적 관리능력, 지속적 생산성 향상을 입증했다.

◇노보 노디스크=1925년 설립하여 약 169개 국가에 진출하였으며 당뇨병 치료와 비만, 바이오의약품의 2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약 19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글로벌 당뇨병 가치 시장(value market)의 28.6%를 점유하고 있다. 2019년 총 매출은 193억 달러로 2018년 128억 달러 대비 65억 달러 증가하였으며 이는 당뇨 케어를 비롯한 모든 치료 분야가 성장한 결과다.

주요 사업 분야별 매출 성장률은 비만케어 42.0%, 바이오팜 4.0%, 당뇨케어 8.0%였다. 다만 총 이윤은 2018년 84.2%에서 2019년 83.5%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미국에서 제품 가격 하락 및 무형자산 손실 등의 요인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R&D 지출의 증가, 국제시장의 개선이 성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매출총이익의 감소,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한계요인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6월 인간 단클론 항체인 질티베키맙을 위해 코비디아 테라퓨틱스(Corvidia Therapeutics)를 21억 달러에 인수했다.

▲아스트라제네카=1999년 설립되어 약 100개 국가에 진출하였으며 종양학, 호흡기 등 다양한 분야의 처방 의약품을 개발, 발굴, 촉진하는 기업이다. 2018년 약 221억 달러에서 2019년 244억 달러로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분야(종양학, 심혈관·신장 및 신진대사, 호흡기 및 기타 질병) 신약의 매출이 59% 성장했다. 신흥 시장의 매출은 2019년에 전년 대비 19.0% 성장하였으며 중국 시장은 29.0%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효과적인 파트너십과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영업이익의 감소와 외부요인에 의존한 수요, 가격, 경쟁압력 등은 부정적 요인이다.

▲CSL베링=약 70개 국에서 혈우병, 폰빌레브란트병(VWD) 등 희귀병 치료제, 심장 수술, 화상 치료 등의 제품을 개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CSL의 매출은 2019년 85억 달러로 전년 79억 달러 대비 약 11.0% 증가했는데 면역글로블린, 인플루엔자 백신 프랜차이즈 등의 실적 향상에 기인한다.

이 회사는 강력한 파이프라인 확보, 중국 내 알부민 공급자로서 상업적 입지 확보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신제품의 판매부진 및 기존 제품의 경쟁압력, 기업 간 경쟁 심화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유전자 치료회사인 유니큐어(UniQure)로부터 혈우병 B 치료하기 위한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 상용화를 위한 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확보 했고 만성 활성 항체 매개 거부반응 치료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바이테리스(Vitaeris)사를 인수했다.

▲BMS=1887년 설립되어 종양학, 면역과학, 심혈관, 섬유질 질환 관련 생약 제품을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2019년 매출은 2018년 226억 달러 대비 16.0% 증가한 261억 달러로 주요 제품인 ‘엘리퀴스’(Eliquis), ‘옵디보’(Opdivo)의 수요 증가 및 세얼진 인수로 매출이 19억 달러 증가했다.

BMS는 의약품 승인 확대, 민간 투자 유치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인수 합병 등으로 인한 비용 확대, 환율 변화는 부정적 요인이다.

지난해 8월 생체 치료법 설계 및 개발 업체인 단백질공학 전문기업 포비우스(Forbius) 인수했다. ‘벰페갈데스류킨’(bempegaldesleukin)과 옵디보 병용요법 임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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