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호주의 피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오리짐 바이오테크놀로지(Origimm Biotechnology)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유망한 프로젝트 및 회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백신 파이프라인을 성장시키려는 사노피의 ‘승리를 위한 게임’(Play to Win) 전략의 일부다. 이 거래로 오리짐의 심상성 여드름 치료제 후보인 ‘ORI-001’을 확보했다. ORI-001은 이미 9월초에 예비 임상연구를 시작했다. 오리짐은 피부 미생물군집과 관련된 장애, 특히 의료기기나 보철물을 삽입할 때 가끔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나 내부 감염을 유발하는 장애를 예방 및 치료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잘알려져 있다.

여드름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질환으로 특히 10대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중등도~중증 여드름 대부분은 현재까지 안전성과 높은 효능을 모두 제공하는 만족스러운 치료법이 아직 없는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Cutibacterium acnes)가 원인이다.

사노피의 부사장 겸 글로벌 책임자인 토마스 트리옴프는 성명을 통해 “ORI-001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리짐 인수를 통해 백신 R&D 파이프라인음 물론 피부 분야에 광범위한 노하우를 가져옴으로써 전문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 Play to Win 전략은 2020년에 처음 도입됐는데 제2형 염증성 질환 치료제 ‘듀피센트’(Dupixent)의 개발 및 유통 극대화, 백신 파이프라인 성장, 잠재적인 변형 치료제 포트폴리오 가속화와 같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노피는 2022년까지 30%의 비즈니스 영업이익(BOI) 마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1일(현지시간) 하이브리드 백신 투자 행사에서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성장이 주로 뇌수막염, 인플루엔자, PPH3 및 부스터의 4가지 핵심 프랜차이즈에서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로부터 유아를 보호하는 최초의 단일클론항체 ‘니르세비맙’(nirsevimab)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거래의 금액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번 달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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