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와 옥스포드 대학이 공동으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뇌 질환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GSK와 옥스퍼드대는 옥스포드-GSK 분자 및 전산의학연구소(Institute of Molecular and Computational Medicine)를 설립한다. 옥스퍼드대 내에 설치될 이 연구소에는 유전체 데이터, 기계학습 및 기타 첨단 테크놀로지 파트가 들어선다. 또 중간 경력의 연구원을 위해 5개의 펠로우십을 만들 예정이다. GSK는 약 4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

연구소는 옥스포드대의 웰컴 인간 유전학 센터(Wellcom Center for Human Genetics) 소장인 존 토드와 GSK의 의과학 및 기술 수석 부사장 토니 우드가 맡는다.

연구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22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참가 환자를 대대적으로 모집한다.

뇌와 중추 신경계의 질병은 치료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유전자 시퀀싱 및 기계 학습과 같은 기술의 도움을 받아 이러한 질병이 작동하는 방식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밝혀냈다. 예를 들어, 루게릭병 분야에서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50개 이상의 유전자를 확인했다.

지난 7월, GSK는 면역체계를 사용해 신경퇴행성 퇴치 치료제를 만드는 캘리포니아 소재 생명공학사 엘렉토(Alector)와 손 잡았다. GSK는 7억 달러를 지불하고 중추신경계의 특정 필수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을 강화하는 실험 약물 2개에 대한 권리를 얻었다. 약물 중 하나는 특이한 유형의 치매에 대해 시험 중에 있고 다른 하나는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보다 일반적인 질병을 치료하도록 설계돼 있다.

GSK는 이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및 상업적 유전학 회사인 23andMe와 협력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유전적 정보에 입각한 표적 및 임상 프로젝트의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옥스퍼드의 보완적인 기능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질병 표적을 식별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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