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은주(사진) 교수가 지난 달 개최된 ‘제 72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우수학술상은 지난 1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통증의학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우수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은주 교수는 지난 5월에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 마취제 혼합시 결정 생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국내에서는 통증 분야에서 많이 시행되는 경막외강 스테로이드를 주사할 때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 혼합물이 체내로 주입되기 때문에 혼합물의 안전성이 중요한데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 종류에 따른 혼합물의 안전성은 그동안 연구된 바 없었다. 이에 최은주 교수는 연구를 통해 혼합물의 안전성을 점검해 임상에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비입자성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 조합을 제안했다.

최은주 교수는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통증의학 분야의 시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며 "향후 통증 시술의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 최종적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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