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일~13일(현지시간) 열리는 글로벌 제약ㆍ바이오업계 최대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사와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P모건 공식 초청장이 12월 중순 배부되면 참가 기업 윤곽이 드러나지만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오이뮨텍, 지씨셀, 녹십자, 올릭스, 나이벡, 레고켐바이오, 엔케이맥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메드팩토, 파멥신 등도 참석이 유력시 된다.

이 중 네오이뮨텍은 SITC 데이터 글로벌 빅파마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올릭스도 계약을 위한 주요 미팅 일정을 잡았다. 또 SK바이오팜, 파멥신도 대면 참석을 할 예정이다. 또 초청장이 없더라도 현장 및 화상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기업이 많아 다른 기업 참석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제약사들의 참석 여부와 발표사항을 전하면서 대면 참석 제약사들은 ▲대면 미팅 가능성 ▲계약진전 가능성 ▲추가 미팅 조율 가능성에 따라 기술 수출 등 딜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멥신=유진산 대표가 직접 참여해 핵심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등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상을 통해 확인된 약물의 효능 및 임상 2상과 상업화 계획에 대해 알린다는 방침이다.

파멥신의 대표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올린베시맙은 신생혈관 억제 기전의 항체의약품이다. 부작용이 심해 약을 투여받지 못하는 때도 있는 다른 VEGF 타겟 항암제 대비 개선된 안전성으로 타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쉬운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HuPhage) 기술과 면역항암제(PMC-309), 종양 신생혈관억제제(PMC-402), 안질환치료제(PMC-403)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홍보할 계획이다.

네오이뮨텍=컨퍼런스 중 동시에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30분에 걸쳐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투자자들과 만나 대장암과 췌장암 후보물질(NT-I7)에 대한 임상 2a상 사업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T cell amplifier)로 체내의 T 세포 수를 늘려 기능을 강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암 환자 및 림프구감소증을 보유한 환자에서 T 세포를 증폭 및 활성화를 확인하고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어를 통한 항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머크(Merck), 로슈(Roche), BMS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릭스=RNA간섭(RNAi) 기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글로벌 1상 중인 건성황반변성 및 습성황반변성치료제(OLX301A)와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황반변성치료제(OLX301D)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인 엠큐렉스 mRNA 백신 내년 1상 진입에 관해 발표하고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의 임상 2상 결과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이탈리아의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이 개발한 anti-Trop2 물질 동물실험 데이터를 소개하고 포순제약과 중국서 진행 중인 HER2 ADC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파트너사인 익수다가 CD19를 타깃으로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데이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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