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제5회 강원수출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올해 5회째를 맞은 강원수출대상은 강원 지역 수출 확대 및 이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수출대상은 공고일 기준 2년 이상 기업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도내 수출 기업으로 ▲수출액 ▲증가율 ▲수출국가 ▲기업규모 ▲특기 사항 등 다각도에서 평가가 진행된다. 휴젤은 해당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받으며 대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휴젤의 글로벌사업부 이영준 상무가 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끈 공로로 수출유공자에게 주어지는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상무는 톡신 28개국, 필러 31개국에 대한 현지화된 영업 마케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휴젤의 저변 확대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젤은 지난 2001년 강원도 신북에서 문을 열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역을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장에 진출한 중국, 대만을 비롯해 태국,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28개국에 진출해 있다.

올 상반기 톡신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8.5%) 급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2월 본격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현지 의료진과 고객의 수요에 맞춘 다각도 마케팅 활동을 전개, 올해 현지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앞두고 있다.

31개국에 진출 중인 HA필러도 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 영국 등지에서 유럽 매출이 3배 이상(213.1%) 급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경신했다. 이를 기반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42.8% 크게 늘었다.

휴젤은 글로벌 성장 행보를 지속해 현재 50%인 수출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8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국에 이어 내년 유럽,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및 캐나다, 호주 시장 진출을 모두 마치고 전 세계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할 계획이다. HA필러 역시 현재 31개국에서 3년 내 수출국을 53개국까지 늘릴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 HA필러와 함께 휴젤의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피알포)' 역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웰라쥬는 올해 일본 주요 스토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일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며 피알포는 지난 9월 'MEVOS 국제미용학회'에서 공식 론칭돼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수출명)'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휴젤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처음 시작한 기업이자 강원도에 적을 두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번 강원수출대상의 대상 수상이 더욱 의미 있고 영광스럽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한국 토종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지난해 기준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시장점유율 20%(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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