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ACIP)가 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자문위는 최근 J&J(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희귀한 혈액응고증후군이 더 흔하다는 새로운 자료를 접한 후 “18세 이상의 경우 얀센 백신보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에 개발한 mRNA 백신이 선호된다”고 밝혔다.

CDC는 백신이 보급된 이후 미국에서 혈소판감소증후군(TTS)으로 인한 혈전증 환자 5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자 7명과 남자 2명 등 9명이 사망했다. 자문위는 해당 권고 사안에 대해 15대 0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자문위는 얀센의 백신이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보다 덜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들과 비교했다. 또 선택 사항으로 얀센 백신을 완전히 배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백신에 대한 권고사항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혼란과 불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주 초 FDA는 얀센 백신과 함께 나오는 자료표(fact sheet)에 TTS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투여해서는 안 된다고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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