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은 영상의학과 김채리(사진) 교수가 지난달 18일 개최된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송년심포지엄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뛰어난 저술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저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가 2020년 발표한 논문 중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에서 시롤리무스가 폐낭종 및 폐 기능에 미치는 영향: 장기 추적 관찰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이번 저술상 수상 대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림프관평활근종증(Lymphangioleiomyomatosis)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시롤리무스(Sirolimus)의 장기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흉부전산화단층촬영 영상 (Chest CT) 및 폐기능 검사를 통해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에서 시롤리무스의 효과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시롤리무스가 폐낭종(lung cyst) 발생 및 진행을 멈추고 폐기능 악화를 막는 등의 효과를 보임을 입증했다. 또한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의 폐낭종 변화 모니터링 및 평가에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이 영상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한편 김채리 교수는 2018년 대한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국제 학회에서도 저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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