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액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내년에도 이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베스트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OTC(일반의약품) 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새해에는 영업이익의 강한 회복세를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과거 10년간 매출이 2014년에는 6.1% 성장을 제외하고 연평균 14.7%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매출이 6.4% 수준으로 성장률이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약국 방문 횟수가 줄면서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 전년 대비 –14.7% 역성장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매출은 그래도 성장 흐름이 유지되었지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3% 감소했다. 이는 2013년(-9.4%)를 제외하고 10년 이상 영업이익 역성장이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현재 동국제약 주가는 52주 최저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시작, 2022년에는 영업이익의 강한 회복이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첫째, 부진했던 OTC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OTC 매출은 280억원으로 부진하였는데 4분기에는 320억원으로 회복했다. 또 헬스케어 부문에서 4분기 464억원 매출 전망으로 분기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이는 ‘멜라캡쳐앰플’ 신규 라인업 확대와 ‘멜라캡쳐스틱’ 신규제품 효과에 기인한 것이고 최근 출시한 ‘마데카크림 시즌6’ 반응도 좋아 2022년에도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밖에 동국생명과학 완제품 공장 가동이 2022년 2~3분기 본격화되면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자회사 효과를 고려한다면 동국제약의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증권은 동국제약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 늘어난 1558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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