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동의보감 처방을 현대화시킨 '광동 우황청심원’<사진>이 지난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을 500억 대 초반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2011년 매출 220억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성장 배경이 국내외 우수 약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원료 사용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꼽고 있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사향 혹은 영묘향과 우황을 주요 성분으로 하며 황금과 영양각, 산약, 감초, 인삼, 당귀 등 20여 가지 한약재를 배합해 제조된다.

회사ㄴ즌 "세계적으로도 귀한 원료인 사향과 우황 중에서 엄선하고, 대중화를 위해 사향 대체물질인 영묘향을 직접 개발해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영묘향의 경우 사향고양이의 회음부 향성낭에서 채취하는데 10여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1999년 특허를 취득했다. 광동제약은 경희대 한방병원과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에서 사향과 영묘향의 효능이 동등함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동의보감 처방을 기초로 한 ‘광동 공진단’도 지난해 매출 100억을 넘어섰다. 광동 공진단은 동물유래성분인 사향과 녹용을 주원료로 하는 자양 강장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제형을 다양화하고 엄선한 원료를 사용한 점 등이 오랜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광동 우황청심원’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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