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다약품(武田薬品)은 동종유래 가변델타1(Vδ1) 감마델타(γδ) T세포를 조작하여 항체 베이스 치료약을 개발하는 영국 어답테이트 테라퓨티스(Adaptate Biotherapeutics)를 인수하는 옵션권을 행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다케다는 어답테이트社 항체 기반 감마델타(γδ) T세포 인게이지 플랫폼(Engage Platform)과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얻게 됐다. 아답테이트社의 γδ T세포 인게이지 플랫폼은 건강한 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 부위에서 γδ T세포 매개 면역반응을 특이적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아답테이트社 인수는 다케다가 감마델타 테라퓨틱스(GammaDelta Therapeutics) 인수 옵션 행사에 이어 혁신적인 γδT세포 기반 치료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적 하고 있다. 감마델타 세포 요법 기반 플랫폼과 아답테이트의 항체 기반 γδ T세포 인게이지 플랫폼을 다케다의 연구개발 조직과 결합하여 암 치료에서 γδ T세포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시킬 목적이다.

다케다의 세포 종양학 치료 팀장인 크리스토퍼 에렌토(Christopher Arendt) 박사는 “암과 전쟁에서 최첨단 플랫폼에 접근하기 위해 초기 단계 약물 개발자들과 협력하는 것이 R&D 전략의 핵심”이라면서 “아답테이트의 γδ T세포 인게이지 플랫폼과 γδ T세포에 대한 깊은 이해는 우리에게 강력한 면역 메커니즘을 이용한 새로운 종류의 치료법을 개발할 기회를 준다”고 밝혔다.

아답테이트는 감마델타社로부터 분사된 기업으로서 애빙워스(Abingworth)社와 다케다로부터 투자를 받아 2019년에 설립됐다. 설립 당시 다케다는 사전 교섭을 통해 정해진 계약일시금으로 아답테이트를 인수하는 독점적 옵션권을 취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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