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약으로 11개월째 건강보험 등재가 지연돼 환자들을 애태워온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의 건강보험 신규 등재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3일 2022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표 참조>

약평위는 킴리아가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의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ALL)의 치료에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DLBCL) 및 총액제한 적용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대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킴리아의 건강보험 적용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말기 급성림프구성백혈병ㆍ림프종 환자와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약값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한양행의 나자케어리알트리스 나잘스프레이액 18mL, 31mL(모메타손푸로에이트/올로파타딘)도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알레르기비염 증상의 치료에 급여적정성이 있다는 약평위의 판단을 받아 급여 통과했다. 유영제약, 경동제약, 제일약품, 광동제약, 대원제약의 레시노원주 등 5품목(히알루론산나트륨)도 슬관절의 골관절염에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이들 약제는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 건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2~3개월 후에는 건강보험 급여화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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