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최고 과학자이자 R&D 사장인 할 배론(사진)이 사임한다.

이 회사는 1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후임에 토니 우드 의약과학기술부 수석부사장을 임명했다. 할 배론은 8월 경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생명공학 스타트업 알토스(Altos Labs)로 자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 회춘 연구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알토스 연구소는 최근 3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전 주노(Juno Therapeutics) CEO인 한스 비숍, 제넨테크의 최고 경영자 안 리 카론 등 쟁쟁한 인물들이 합류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나, 프랜시스 아놀드, 데이비드 볼티모어 등이 포함된 이사회가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배론은 지난 4년간 GSK를 이끌며 유전체학 및 생명공학 회사 23앤드미(23andMe)와 맺은 파트너십과 2018년 암 치료제 테사로의 인수에 관여했다. 최근에는 비어 바이오텍(Vir Biotechnology)과 공동으로 코로나19 항체 ‘소트로비맙(sotrovimab)’ 개발을 진두지휘해 왔다. 이 약은 전임상에서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 효능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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