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를 처음으로 허가받으며 뒤늦게 시장경쟁에 가세했다.

종근당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칸타벨에이정’ 8/5/10mg, 8/5/20mg, 16/5/10mg, 16/5/20mg, 16/10/40mg 등 5개 용량을 품목허가 받았다. 

칸타빌에이정은 종근당이 보유하고 있는 고혈압 2제 복합제 '칸타벨‘(칸데사르탄+암로디핀)에 고지혈증 치료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칼슘‘을 결합한 약물이다. 칸데사르탄은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이며 알로디핀은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로 아토르바스타틴칼슘과 결합된 칸타벨에이정은 종근당이 이 적응증에서 처음으로 보유하는 3제 복합제다.

식약처는 칸타빌에이정에 대해 칸데사르탄실렉세틸+암로디핀 복합제와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환자만 사용토록 했다. 따라서 칸데사르탄실렉세틸+암로디핀 복합제, 칸데사르탄실렉세틸 또는 암로디핀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또 아토르바스타틴 복용 환자 중 고혈압약이 필요한 경우와 칸데사르탄실렉세틸+암로디핀 복합제에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를 복용한 환자들도 이 약으로 복용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는 4년 전부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ARB+CCB+스타틴 복합제가 대량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과 발사르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제제는 총 64개 품목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종근당은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텔미누보‘로 선전을 펼치고 있어 이번에 허가를 받은 3제 복합제도 고혈압-고지혈증 시장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종근당은 칸타벨에이외에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의 고지혈증-고혈압 3제 복합제 '텔미로젯'도 허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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