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가 내달 3일부터  SNS,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 단속에 나선다.

이는 온라인에서 불법 의료광고가 성행해 피해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모니터링은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비의료인에 의한 의료광고를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미용·성형 관련 정보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얻은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를 겨냥한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이 선호되고 있어 비의료인의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에 대하여 엄정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의협 등은 "인플루언서 등 비의료인이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치료경험담을 게재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모니터링에서 불법 의료광고 등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비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하여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비의료인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공유하더라도 의료행위에 대해 안내하거나 추천하는 등 불법 의료광고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비자도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치료경험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김록권 의료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의료광고기준조정심의위원회위원장)은 “이번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비의료인의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한 의료광고 시장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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