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
                                                              김성근 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

어린이의 학습력은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만일 당신의 자녀가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듣거나 숙제를 하는 데 집중을 못한다면, ADD(주의력 결핍 장애)나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문가는 두 질환이 아이의 학업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사한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혼동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학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가 정확히 어떤 질환을 가졌는지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ADD란

주의력 결핍 장애, 즉 ADD는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뇌 장애이다. ADD를 앓는 사람은 지속적인 집중을 필요로 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특히, ADD를 앓는 어린이의 경우 학교에서 돌발적인 행동을 하고 수업에 참여를 잘 못 하는 등 산만해 보일 수 있다. 나아가 친구들과 협업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사회성이 부족해 보이며 집에서는 숙제하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다. 그런데 난청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ADD 증상이 난청 증상과 유사하다고 한다.

ADD로 의심받을 수 있는 어린이 난청

어린이 난청의 여러 증상 중 ADD로 오해될 수 있는 것으로는 아이의 낮은 학업적 성과, 부주의함, 충동적 행동, 낮은 자존감, 사회적 활동의 어려움 등이 있다. 사회적 활동의 어려움은 상대의 말에 부족한 반응을 보인다던지, 상대방의 질문에 적절치 못한 답을 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

이처럼 어린이 난청은 ADD와 마찬가지로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각 전문가들은 아이가 경도의 난청을 앓는다고 하더라도 수업의 반 이상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어린이 난청이 흔하게 발생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난청 연구에 따르면 1000명의 어린이 중 2~3명에게 심각한 정도의 난청이 발생한다고 한다.

난청 치료의 효과

청각 전문가들은 난청을 가진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극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을 위한 난청 치료로는 보청기 착용, 언어치료 등이 있는데, 이는 아이의 언어능력이 동기들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돕는다. 따라서 당신의 아이가 난청 진단을 받았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보청기를 처방받고 언어치료와 같은 추가적인 난청 치료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정확한 진단받기

앞서 언급하였듯이 어린이 ADD와 난청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혼동될 수 있다.

김성근 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자신의 아이가 난청이나 ADD가 있는지, 혹은 둘 다 가졌는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와 정신과를 방문하여 청력검사와 ADD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선천적 난청은 출산 후 국가에서 시행하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통해 발견될 수 있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에도 후천적 난청이 발생할 수 있어 청력검사는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도움말: 김성근 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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