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 임업이나 전기자동차 수입, 블록체인, NPT(대체불가 토큰) 제작ㆍ판매 등 이색 신사업 분야에 도전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보고한 사업목적 추가'에 나선 제약기업 9곳은 ▲고려제약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웰빙 ▲신일제약 ▲안국약품 ▲조아제약 ▲진양제약 ▲화일약품 ▲HK이노엔이며 바이오기업 10곳은 ▲네이처셀 ▲대봉엘에스 ▲바이오솔루션 ▲셀루메드 ▲쎌바이오텍 ▲엔케이맥스 ▲제놀루션 ▲제일바이오 ▲지노믹트리 ▲피플바이오 등이다.<가나다 순>

'非제약' 영역에 나서는 기업은 신일제약, 쎌바이오텍, 지노믹트리, 셀루메드. 피플바이오 5곳이다.   

신일제약은 임업을 새로운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쎌바이오텍과 지노믹트리는 각각 비료 제조와 판매, 태양광 발전업을 신사업 목록에 넣었다. 셀루메드는 16개 신사업을 명시하면서 이 가운데 5개 非제약 사업을 포함시켰다. 5개 사업은 ▲통신기기, 소형가전 유통 및 판매업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부품 수입, 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 토큰)의 제작, 인증, 중개 및 판매사업 ▲종합여행 및 관광업 등 현재 주목받거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사업이다.

피플바이오는 소프트웨어 및 정보시스템 개발 및 임대ㆍ판매사업과 데이터베이스업을 사업목적에 더했다.

이들 5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의료용물질이나 의약품 제조라는 제약 고유의 영역과 관련된 직ㆍ간접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GC녹십자 계열기업인 GC녹십자엠에스는 사내 부속의원 운영을 이유로 부속의원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넣었으며 GC녹십자웰빙은 현재 운영 중인 자사 건강기능식품 판매 온라인몰인 'PNT몰'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자금융업을 새로이 추진하기로 했다.

안국약품과 HK이노엔은 연구개발에 방점을 두고 있다.

안국약품은 신약개발 및 연구대행업과 신약개발 자문 및 알선업, HK이노엔은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고려제약도 의약관련 기술개발사업 매매 및 중개업을 포함한 7개 사업(의약품 소분 및 가공, 의료기기의 제조 및 판매업, 진단시약 제조 및 수입 판매업, 생물의약품 연구 및 제조업. 산업재산권 임대 서비스업,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업)에 새로이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아제약은 의료기기 제조ㆍ판매업, 화일약품은 일반 도ㆍ소매업을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

바이오기업 가운데 네이처셀은 세포치료제 및 임상시험용의약품 해외 직접배송을 위해 국제물류주선업, 국제운송물류업, 국제복합운송업 등 3개를 신사업 분야로 선정했다. 엔케이맥스는 의약품 위탁제조판매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대봉엘에스는 새로운 물류센터 준공에 따른 공간활용 효율화를 위해 보관 및 창고업을 신규사업으로 결정했으며 바이오솔루션은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등의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비임상평가 플랫폼의 연구, 개발, 제조, 판매, 유통, 수출입업,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비임상평가 플랫폼 관련 용역사업, 수탁사업, 자문업을 신규사업으로 예고했다.

또 제일바이오는 통신판매업 및 전자상거래업과 인체원료의약품의 매매 및 수출입업, 제놀루션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와 도소매 및 수출입업을 신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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