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이 최근 전자식 금연보조제 '모닝후'<사진>를 출시한 시점을 두고 소비자들과 약국가에서는 설왕설래,말들이 많다. 한마디로 국제약품의 ‘무대포식’ 영업스타일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것이다.

‘모닝후’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전자담배로 니코틴,타르 등을 포함하고 있지 않는 의약외품.

물론 허가절차상 하자는 없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금연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전자담배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폐암 등 치명적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난달말 식품의약안전청이 경고한 직후 국제약품이 전자담배 ‘모닝후’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약국가는 국제약품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대놓고 비야냥거리고 있다.

강남약국의 한 약사는 “전자담배가 자칫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약을 끼칠 수 있다고 식약청 경고가 나온지 며칠안돼 국제약품이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했는데 제정신인지 모르겠다”며 "그렇지않아도 소비자들이 요즘 전자담배라면 사려다가도 식약청경고를 알고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흉흉한’ 분위기에서 국제약품이 전자담배를 출시한 것은 소비자들을 우습게 여긴건지,배짱이 좋은건지,영업감각이 없는건지 약국가에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투다.

국제약품 여러분! 지금은 전자담배가 ‘흡연욕구 억제’가 아니라 ‘소비욕구 억제’라니까요.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