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사균체(포스트&파라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연구로 다양한 기술개발을 추진중인 베름 R&D 연구소.
유산균사균체(포스트&파라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연구로 다양한 기술개발을 추진중인 베름 R&D 연구소.[사진=베름]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베름(구 한국베름, 대표 한권일)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전략을 통해 근감소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베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 1단계 과제기획 지원대상에 '근감소 개선을 위한 개별인정형 유산균 사균체 개발' 과제로 베름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근감소 개선 개별인정을 획득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은 과제기획(PoC), 기술개발(R&D), 임상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단계 2개월간 과제기획비 지원 ▲2단계 3년간 최대 6억원의 연구개발비 지원 ▲3단계는 2년간 최대 2억원의 임상을 지원하는 과제이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골격근량의 감소로 근력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병으로 과거 노화 또는 질병으로 인한 증상으로 여겨졌으나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질병으로 인정을 받고 국내에서도 2021년 한국 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서 질병 코드를 부여 받았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은 모두 감소한다. 근육의 양은 30세 이후 10년마다 3~8%의 비율로 근육량이 감소되며 이에 따라 60세 이상에서는 30%, 80세 이상부터는 50%의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근감소로 인해 신체장애를 동반할 위험도는 4배, 신체균형장애는 2~3배, 보행장애 및 낙상의 위험은 2배 증가한다. 당뇨 발생 가능성, 치매 위험도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근감소증의 예방 및 개선 작업을 통해 노년층에서 두드러지는 부상, 질병발생 및 삶의 질 저하 문제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노년층의 근력 회복은 곧 사회적 경제활동 참여 제고 및 미래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베름의 한권일 대표는 "초고령사회의 점점 증가하는 '근감소 시장'을 공략해 등산 및 운동보조용 기능성음료, 건강기능성식품 나아가 재활치료를 위한 근육케어제품, 노년기 건강보조식 및 질병환자 특수식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 근감소 개선 건기식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본 과제의 추진은 사전에 연세대학교 김택중 교수와 근감소 개선에 대한 유산균 사균체(EF-2001) 연구결과를 통해 가능성이 확인되어 기획ㆍ추진되었다"며 "앞으로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에서 전문가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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