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면 7일 간의 격리를 거쳐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일상 복귀 시에는 음성임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러나 이 같은 과정을 거친 후에도 각종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800만 명을 넘은 현재, 완치 후에도 장기간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나도 피로감과 잦은 기침 등 각종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 누구나 ‘코로나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완치 후에도 이어지는 코로나후유증은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침 가래 코막힘 호흡곤란 등은 물론 피로, 두통, 집중력ㆍ기억력저하, 미각이상 ,근육관절통증, 발한, 소화불량, 설사,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오미크론후유증은 확진 당시 중증이나 경증에 관계없이 흔히 나타난다고 한다. 또 관련 증상을 방치하여 수개월 이상 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불편을 느낄 땐 곧바로 의료진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확진자라면 누구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복귀한 후에도 몸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 격리 해제 후에도 다양한 증상이 이어지고 있는 경우라면 곧바로 의료진을 만나 후유증의 원인이나 증상 유형에 맞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코로나후유증 치료는 증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개별 증상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후유증의 발생 원인과 관련된 경우엔 관련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의 보충을 돕는데 치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적으로 보면 몸의 정기가 충분하면 항병력을 높여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칠 수 있게 된다. 바이러스 감염 시는 물론 바이러스가 남긴 후유증이 문제일 때도 정기를 충분히 보충해 사기에 대항할 힘을 갖게 해주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정기를 보충할 방법으로는 대부분 음식을 통해 이뤄지기에 위운동성 개선, 침분비 촉진, 미각 이상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처방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후유증으로 인한 각종 증상 유형에 따라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두통 어지럼증이나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이 심한 상태라면 코속 점막을 사혈하는 치료도 병행할 수 있는데, 부어있는 코 점막 부기를 빼주면 코로 호흡하기가 한결 편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후통 마른기침 가래 등의 증상에 시달리면 은교산 같은 처방을 쓸 수 있고,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춥게 느껴지는 증상엔 갈근탕 처방이 적합하고, 증상이 가래 잔기침 위주라면 보폐탕이나 삼소음을 사용하는 등 매우 다양한 처방이 증상에 맞게 쓰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도움말: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