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00만 명을 넘어서고, 이제는 확진자 발생 추이가 크게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long COVID)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발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후유증은 격리 해제 후에도 다른 진단명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을 장기간 겪게 되는 것을 말한다. 관련 증상은 무척 다양한 형태를 보일 수 있고, 1년 이상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코로나후유증으로 겪게 되는 증상으로는 후각·미각 상실, 근육통, 두통, 관절통, 가슴통증 등이 꼽힌다. 또 기침, 가래, 코막힘, 호흡곤란 등도 흔한 증상이다. 이밖에도 어지럼증, 브레인포그, 기억력 저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았던 사람은 무증상 및 경증 환자보다 코로나후유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만성피로, 각종 통증, 기침 등의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불안감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우울해지는 경우,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 숨 막힘이 느껴지거나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경우에 해당한다면 후유증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빠르게 진료실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로나후유증 치료는 증상 발생 원인과 개별 증상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된다. 다양한 한약처방으로 후유증 원인 개선이나 개별 증상 완화를 위해 맞춤 치료법 적용이 요구된다. 후유증 발생 원인과 관련해서 사용되는 한약처방은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의 보충을 돕는 것에도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몸의 정기가 충분하면 항병력을 높여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칠 수 있게 된다는 것. 바이러스에 감염 되어 있을 때는 물론 바이러스가 남긴 후유증이 문제일 때도 정기를 충분히 보충하여 사기에 대항할 힘을 갖게 해주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홍 원장은 “정기의 보충을 돕기 위한 방법은 소화능력을 회복시키는 방식이 적합하다. 신체가 정기를 보충하는 것은 대부분 음식을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인데, 이때 쓰이는 처방은 위운동성 개선과 침분비 촉진, 미각 이상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증상에 따른 치료법 적용도 중요한데, 코로나후유증으로 두통 어지럼증,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이 심한 상태라면 코속 점막을 사혈하는 치료도 필요하다. 부어있는 코 점막 부기를 빼주면 코로 호흡하기가 한결 편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증상에 맞는 적합한 한약을 쓰기도 하는데 모두 개인상태에 맞게 처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도움말: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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