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감염병, 고부담 난치 질환 극복에 투자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가 2018년부터 시행한 ‘제2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에 대한 올해 시행계획이 8일 발표했다.

5개년 계획으로 시행된 보건의료기술 육성 기본계획은 고령화, 감염병 등 고비용 보건 의료 문제에 국가적인 대응으로 건강한 삶과 의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대안 창출을 위해 마련한 계획이다.

올해에 정부가 중점 투자하는 분야는 구체적으로는 DNA기술 기반 차세대 의료기술개발과 산-학-연-병 간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약, 의료기기, 첨단 기술개발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중점 추진 방향은 공익적 가치 중심의 R&D 투자 강화, 개방ㆍ연결ㆍ융합을 통한 R&D 혁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 등 3가지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익적 가치 R&D 투자에는 ▲신ㆍ변종 감염병에 대비한 예방ㆍ진단ㆍ치료기술 등 투자 강화 ▲정신질환ㆍ만성질환 등 고비용ㆍ난치성 질환 극복 투자 확대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미래의료 기술개발 등이다.

또 개방ㆍ연결ㆍ융합을 통한 R&D 혁신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DNA 기술 연계ㆍ활용 투자 ▲산-학-연-병 연계를 통한 병원 중심 연구 혁신 생태계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에 대응하는 융복합 핵심인재 양성 등이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약, 의료기기 등 첨단 융ㆍ복합 유망기술 중점 지원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백신, 의료기기 등 국산화 지원 ▲우수 신기술 제품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ㆍ규제 개선 등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올해 보건의료기술 R&D 예산을 전년보다 1.7% 증가한 2조404억원으로 잡았다. 이 예산으로 고령사회 대응 다부처 치매 연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향후 신종 감염병 상시화에 대비하여 국가 방역체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변종 감염병대응 mRNA 백신 임상지원에 2년간(2022년∼2023년) 344억, 신속범용 백신기술개발에 5년간(2022년∼2026년) 356억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적정수혈을 위한 의료기술개발에 4년간(2022년∼2025년) 150억원,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에 6년간(2022년∼2027년)에 408억6000만원을 배정했다.

또 난치병 극복을 위해 첨단 바이오 재생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의 보건의료분야 융ㆍ복합 가속화로 의료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2021년∼2030년 6000만원), 재생의료 임상연구 기반조성(신규 68억원), 만성병 관리기술 개발연구(2022년 210억)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범부처 협업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백신 개발 플랫폼ㆍ생명연구자원 등 국가 인프라ㆍ자원을 산-학-연-병 연구자에 공유ㆍ개방을 위해 신기술기반 백신 플랫폼 개발지원(신규 123억원),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계속 과제 지원 및 100만명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본사업 착수를 준비한다.

이와 함께 제약ㆍ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의약ㆍ의료기기 주권 확보 및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신약ㆍ의료기기 개발에도 집중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공백신개발지원사업(2022년 50억원), 국가신약개발사업(2021년∼2030년, 2.2조원), 전자약기술개발(2022년∼2026년) 443억원,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신규 31억원),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지원(신규 48억원)을 한다.

복지부는 감염병, 정신건강, 환경성 질환 등 사회적 문제로서의 질환 극복을 위해 국민건강ㆍ환경ㆍ안전 등 관련 사업에 중점을 두고 8885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에 5년간(2022년∼2026년) 398억원,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에 6년간(2022년∼2027년) 408.6억원 , 뇌기능 규명 조절기술개발에는 5년간(2022년∼2026년) 495억원을 투자한다.

국가 신약개발에 9년간(2021년∼2030년) 2조2000억원, 치매극복 연구개발에 9년간 1987억원, 재생의료기술개발은 10년간 6000억원, 전자약 기술개발에도 5년간 443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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