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 슈퍼항생제 시장에서 ‘큐비신’(큐비스트제약)이 강자인 ‘자이복스’(화이자) 턱밑까지 바짝 좇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IMS 등 관련 업계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항생제 내성이 없는 슈퍼항생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큐비신이 미국 슈퍼항생제 시장에서 자이복스의 점유율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슈퍼항생제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했던 자이복스가 최근에는 40%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MRSA 항생제 시장 점유율 변화(자료: IMS-National Sales Perspectives; Cubist Sales Reports)

이는 슈퍼항생제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큐비신의 경우 5년전에 비해 점유율이 두 배 가량 높아졌다.

또 타이가실(한국와이어스)의 점유율도 눈의 띄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재 슈퍼항생제 내성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 특히 자이복스와 큐비신 항셍제가 효과가 있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의 경우 내성균 증가가 가파르다.

1980년대 5%도 채 안됐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이미 6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국내사인 동아제약도 오는 2013년 경 출시를 목표로 MRSA에 대한 슈퍼항생제를 개발 중인 상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항생제 승인 건수가 꾸준히 줄고 있지만 반대로 항생제 내성균은 증가하고 있어 약물 내성이 낮은 슈퍼항생제 시장 경쟁은 더욱 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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