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패치형 마약성진통제 ‘마트리펜’ (펜타닐 성분ㆍ대웅제약) 식약청 시판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마트리펜은 5가지 제형(12μg/h, 25μg/h, 50μg/h, 75μg/h, 100μg/h)에 대한 허가를 모두 취득, 오는 9월 발매 예정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마트리펜은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가 개발한 패치형 마약성진통제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특허받은 마이크로리저버(Microreservoir)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펜타닐 량을 35% 줄이고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

또 구토 부작용을 낮추고, 패치 사이즈도 작아져 안전성과 편리성 개선으로 환자의 복약순응도도 높일 수 있다.

현재 패치형 마약성진통제의 국내시장은 연간 200억 규모로,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환자 중 80%가 암성통증(암으로 인한 만성통증) 환자다. 이 시장에서 대웅제약은 2014년 100억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진 PM은 “암환자 치료에 있어서 항암치료만큼 암성통증조절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서 이번 마트리펜 시판허가로 마약성진통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