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피부과학술대회 기간중‘성장인자와 피부’(Growth Factor and Skin)를 주제로 마련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EGF(Epidermal Growth Factor: 상피세포성장인자)와 피부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피오나 와트 박사(영국 캠브리지대 분자유전학 교수, 캠브리지 암연구소 부소장)를 비롯해 이주희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최진 교수(서울아산병원 병리학과), 데스몬드 토빈 교수(영국 브래드포드대 세포생물학)가 연자로 참여했으며 이들의 연구결과 발표 당시 국내외 인사8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EGF의 작용메커니즘을 발표한 피오나 와트 박사는 “줄기세포는 피부 재구성에서 모든 피부층에 관여하며, 연구결과 줄기세포는 상피와 피지선세포(sebocyte) 피부층을 생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줄기세포에서EGF는 세포의 이동, 증식,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줄기세포의 재생산 과정 및 특정 세포로 분화 시에Wnt 작용 메커니즘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희 교수는“EGF가 상처치료뿐만 아니라 흉터, 주름, 튼살 및 여드름에도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진 교수는 “암세포에서EGF가 발암성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토빈 교수는 향후EGF가 항암치료 부작용인 탈모 방지를 비롯해 다양한 모발분야에서의 활용가능성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EGF란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상처치유물질로1962년 스텐리 코엔 박사가 발견해 1986년 노벨상을 수상한 이래, 상처 치료 의약품,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제품화됐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신약 ‘이지에프(Easyef)외용액’을 비롯해 상처치료제 ‘이지에프 새살연고’, EGF 기능성화장품 ‘이지듀’를 발매하고 있으며 현재 방사선 구내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EGF를 활용한 항암치료 부작용 및 여성탈모를 위한 양모제, 욕창치료 연고, 화상치료 드레싱 등의 용도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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