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비청구포탈시스템'인 EDI를 연내 구축하고 내년 7월 진료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8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실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심평원은 KT의 VAN방식 진료비청구와 관련 2011년 6월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자체 ‘진료비 청구포탈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이 시스템을 이용한 진료비 청구시 의료기관 및 약국의 전산이용료가 연간 171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소형약국(데이터량 200KB 미만)은 월 1만825원, 중형약국(200-1000KB)은 1만4356원, 대형약국(1001KB 이상)은 1만8052원을 전산이용료로 지불하고 있다.

또 소형의원(500KB 미만)은 1만4036원, 중형의원은 2만1088원, 대형의원은 2만8149원 내고 있으며, 종합전문병원은 141만1466원, 종합병원은 42만3444원, 병원은 10만4624원 전산이용료로 지불하고 있다.

한편 의약5단체는 이 같은 심평원의 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하고 있어 파문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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