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서 의약품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에너지, 식품, 환경, 전자, 화학 등 800여개 바이오 기업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 관련 산업은 실제 의약산업 외에도 정보서비스, 자원 및 에너지, 식품, 환경, 전자, 화학 분야 등 다양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조금 웃돈다. 활동 기업 수로 보면 315개 가량으로 전체 바이오산업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현재 연구개발에 열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290개 업체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79개 기업은 임상이나 테스트 단계에 있다. 이같은 단계를 넘어 인허가 단계에 있는 곳도 79곳에 이른다.


바이오산업 활동 분포(중복) <단위:개, 자료: 바이오산업통계표>
특히 의약품을 제조하거나 승인해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169개 업체로 현재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을 받는 분야는 항생제와 항암제, 백신, 호르몬제 등으로 혈액제제나 면역제제, 진단제로 활용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바이오 의약산업은 다양한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며 진화중이다.

실제 바이오기업의 대다수가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유전공학기술이나 단백질 공학, 생물공정기술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되는 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의 원재료나 생산에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들 기술을 연구하는 인력만해도 4000여명으로 바이오의약산업의 절반 가량이 연구인력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은 앞으로 활용 범위가 넓은 만큼 연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제약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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