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제약산업의 발전단계를 고려한 합리적인 약가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10일 한국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일본제약협회와 공동으로 ‘제약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주제로 한 제9차 한-일 제약협회 공동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숙명여대 이의경 교수는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개량신약 개발 촉진을 위한 약가유인 정책의 한시적 실시와 궁극적으로는 임상적으로 유용성이 있는 신약에 대한 Value-based Pricing 전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 교수는 또 다양한 정책 목표의 균형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며 신약개발 유인, 접근성 향상, 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다. 즉 정책의 수용성 측면에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될 필요가 있고, 약가에 대한 직접통제와 시장경쟁은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후생노동성 의정국 경제과 시모이 도시코 씨는 일본의 약가제도와 관련해 신약 창출ㆍ적응외약 해소 등 촉진 가산의 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재정적 영향ㆍ적응외약 등의 개발 등 상황ㆍ후발 의약품의 사용 현황 등을 검증해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개정의 재원․신약 등 가산의 소요액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부적절한 유통이 횡행한다면 신약 등 가산제도 자체의 필요 여부에 논의가 미치지 않겠느냐고 부연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마케팅 이슈와 관련해 한ㆍ일 양국의 약가제도가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약가제도를 둘러싼 최근의 동향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 오전세션에서는 한국측 발표로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신상구 단장의 'Updated Early Stage Clinical Trial & Activity of KoNECT in Korea'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최미라 연구관의 ‘한국 바이오 의약품의 정책 방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일본측 발표는 ▲PMDA Dr. Akira KAWAHARA의 ‘아시아 MRCT 및 한-일 협력’ ▲JPMA Mr. Koji TAKAGI의 ‘일본 바이오 의약품의 정책 방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오후세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정보팀 김명정 팀장의 ‘약물감시체계 제도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건복지부 류양지 보험약제과장의 ‘정부의 보험약가제도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 ▲대한약학회 이의경 박사의 ‘약가제도가 한국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한국측 발표와 JPMA Mr. Shigeki UENO의 ‘약물감시체계 제도 현황 및 향후 계획’ ▲MHLW Ms. Toshiko SHIMOI의 ‘일본의 약가제도를 둘러싼 최근의 화제’ ▲JPMA Mr. Hiroaki NAKATANI의 ‘약가제도가 일본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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