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노사갈등을 벌이고 있는 쥴릭파마코리아(대표 크리스토프 피가니올)에서 이 회사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새해 전면파업을 예고했다.민주제약노조 쥴릭파마는 영업부 직원들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노조는 "지난 6년 간 회사 측과 소통에 대한 노력을 해왔으나 회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쥴릭파마 노조에 따르면 영업부 직원들은 파견ㆍ계약직 근무 등 계약직으로 7년 간 유지되고 월 118시간을 추가 근무하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지만 회사 측은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회가 최근 회사 측에 임금인
기존 트립탄 계열 치료제로 효과를 못본 환자들에 희망을 주는 신개념 편두통 혁신신약이 빠르면 2년 내 미국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일동제약이 4년 전 미국 제약사 콜루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임상 3상) 및 판매 권한을 확보한 편두통 신약 ‘라스미디탄’의 개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라스미디탄은 지난 2015년부터 임상 3상이 진행됐고 현재 3상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라스미디탄이 빠르면 내년초 미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될 예정”이라며 &l
코오롱생명과학이 19년 만에 어렵사리 퇴행성관절염 바이오신약인 ‘인보사’를 개발해 비급여 출시했다. 지금은 보건당국과 급여 협상 중이다.회사 측은 환자들이 줄대기하고 있어 한 번 치료에 600만원하는 고가의 인보사를 급한대로 비급여 출시했지만,급여로 가는 길은 태산같아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환자들이 줄서있다지만,비싼 비급여로는 한계가 있어 회사나 환자들로서는 건보 적용이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업계 안팎에선 인보사 급여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선 건보 적용에 부정적인 관측마저 제
국산 지방간 천연물치료제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갔다.이 치료제는 천연물의약품인 ‘HL정’(휴온스)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되는 지방간 천연물치료제로 주목되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2년 전 2상이 완료된 HL정은 내년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후박 추출물 기반 치료제인 HL정은 지방간 천연물치료제로는 국내 처음”이라며 “현재 3상 승인 신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3상에 돌입
제약ㆍ바이오업체들이 화장품 전문업체보다 피부조성물 관련 특허를 더 많이 취득하고 있으며,특허도 기능성화장품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많은 제약계가 임상이 필요한 기능성화장품 시장 진출에 보다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 11월까지 피부조성물 특허 취득 현황(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개 제약ㆍ바이오업체들은 탈모방지제와 미백 및 주름개선 등에서 10종의 기능성화장품 특허를 취득했다. 한미약품,휴온스,휴메딕스,신일제약 등이 주름개선 및 탈모방지제 등의 화장품 특허를 취득했다.반면,화장품 전문업체들은 화장품 연구ㆍ개
세계 첫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ㆍ코오롱생명과학)가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이는 지난 6일 비급여 출시된 후 급여절차를 밟고 있는 인보사가 추가 적응증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바이오의약품의 비급여 상황을 돌파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인보사는 최근 무릎 골관절염 경증환자의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3상은 경증 환자까지 치료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다른 관절 부위의 추가
중견제약사들이 원료약 수출로 때아닌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올 3분기(1~9월) 20~30위권 제약사에 대한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영진약품, 경동제약, 화일약품 등 일부 중견제약사들이 의약품 수출에서 선전해 부진한 내수 실적을 만회하고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진약품은 수출 비중과 수출액에서 상위제약사 못지 않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이 회사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연간 30% 이상 차지하고 있다.올해도 3분기까지 수출액이 521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484억)보다 8% 늘었다.이 회사는 주로 일본에 항생제 원료를 공급하며
구강 세척제를 사용하면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앨라배마대 연구진은 연구 시작 시점에 당뇨병과 주요 심혈관질환이 없었던 40~65세의 과체중 또는 비만인 1206명을 분석했다.연구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에게 구강 세척제를 얼마나 자주 사용했는지 물었다. 43%의 사람들이 매일 적어도 한 번은 구강 세척제를 사용했으며, 22%는 매일 적어도 두 번 이상 구강 세척제를 사용했다고 답했다.3년간 평균 추적관찰 기간 동안 945명의 참가자가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구강 세정제를 매일 2회 이상 사용하는 환자는 사
복부지방은 남성과 여성 건강에 다르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진은 과체중 및 비만이지만 건강한 성인 200명을 검사했다. 참가자는 평균 37세로 91명이 남성이었다. 참가자의 체질량지수(BMI)는 비슷했으며 평균 37세였다.참가자는 하룻밤 동안 금식한 후에 이중 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과 컴퓨터 단층촬영을 사용해 검사받았다.분석 결과, 여성은 전체 지방이 많고 피부 아래 지방이 많았지만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었다. 남성은 근육, 복부 및 간에서 내장지방조직 또는 이소성 지방(exctopic
토종 첫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 : 유데나필ㆍ사진ㆍ동아에스티)가 폰탄(심장 희귀질환)수술 치료제로 미국에서 2년 뒤 출시될 전망이다.자이데나의 주성분인 유데나필은 현재 메지온에서 폰탄수술 치료제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은 내년 하반기 종료된다.유데나필은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15년 8월 폰탄수술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뒤 지난해 3월부터 미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고 있다.메지온 관계자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임상 3상이 내년 하반기 종료되면 이후 美FDA의
칼로리가 높은 식단이 파킨슨병 환자의 평균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 체중 감소는 흔한 현상이다. 그러나 체중 감소가 임상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다. 영국 애버딘대 연구진은 영국 스코틀랜드 비정형 파킨슨병 환자 집단인 ‘PINE(Parkinsonism Incidence in North-East Scotland)’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비정형 파킨슨병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발병 원인은 다르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 18
국내 연구진이 골다공증과 류마티스관절염 등 골관절 질환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규명했다.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김혁순ㆍ최완수 교수팀은 정상 상태와 관절염에서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단백질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찾아냈다.연구팀은 파골세포 분화를 조절, 뼈의 항상성 유지에 역할을 하는 단백질 'DJ-1'과 그 신호 경로를 동물실험에서 밝혀낸 것이다.연구팀은 DJ-1이 결핍된 생쥐 실험에서 정상보다 골밀도가 낮고, 생쥐와 사람에게서 유래된 파골세포의 분화가 증가한다는 점을 관찰했다.또한 뼈 파괴 동물과 류마티스관절염 동물실
SK케미칼(대표 박만훈)의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사진〉가 이르면 내달 출시될 전망이다.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 조스터’는 지난달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고 현재 국가 출하 승인 검정 막바지 단계를 거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가 출하 승인 검정 중인데,검정기간이 한달 반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2월 중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대상포진 백신이 보건 당국 허가를 받은 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며,
혈압을 낮추는 데 저염과 DASH 식단이 약물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DASH는 과실, 채소, 저지방 유제품 중심의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단(서양식)이다.미국 하버드의대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병원 연구진은 23~76세 4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연구 기준선에서 모든 참가자의 수축기 혈압은 120~159mmHg이고 이완기 혈압은 80~95mmHg이었다. 어떤 환자도 고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았다.수축기 혈압을 기준으로 피험자들을 120~129mmHg, 130~139 mmHg, 140~149mmHg
국내 의료진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종아리 피부 이식술을 개발했다.서울의대 성형외과 장학ㆍ김병준 교수팀은 해부용 시신(카데바)를 이용해 이같은 이식술을 고안했다.이 이식술은 종아리 피부조직을 혈관이 포함된 상태로 절개, 다른 상처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로 그간 신경 손상 위험성이 지적됐다.종아리 피부조직을 떼어내다가 신경을 잘못 건드릴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이에 의료진은 카데바(20구) 실험을 통해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의료진에 따르면 먼저 카데바 20구에 피판(피부조직)술 적용 시 나타나는 종아
서방형 의약품이 오리지널 침체를 탈출하는 '묘수'로 자리잡고 있다.서방정을 장착한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SR(사진ㆍ종근당), 당뇨병치료제 다이아벡스XR(사진ㆍ대웅제약), 소염진통제 펠루비서방정(사진ㆍ대원제약)이 펄펄 날고 있다.서방정은 서서히 약을 방출시켜 복용 횟수를 줄인 의약품으로,복약편의성이 높아져 처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서방정 제조 기술은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서방정은 오리지널 특허만료로 약가가 하락하고 제네릭 공세가 예상될 때 흔히 오리지널의 대체약으로 개량된다. 각 사에 따르면 딜라트렌SR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정’(성분명 : 피타바스타틴ㆍ사진ㆍJW중외제약)이 화려하게 재기했다.회사에 따르면 리바로는 처방액이 올 10월 누적 420억(월평균 42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345억) 대비 22% 급증했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500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리바로가 올해 500억을 기록하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고지혈증치료제(단일제)론 리피토(화이자),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3번째로 500억 고지에 오르게 된다.이 회사가 10년 전 일본에서 도입해 출시한 리바로는 지난 2
암세포 전이에 관한 비밀이 밝혀졌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연구진은 종양의 주변 환경이 어떻게 암세포를 전이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인간 암세포의 이동 활성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3차원 콜라겐 매트릭스를 만들었다.관찰 결과, 응축된 환경이 유전자 모듈(유전자 집합)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암세포가 콜라겐에 의해 유발된 ‘네트워크 표현형(CINP :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에 의해 형성된 생물의 형질)’이다. 또 유전자 모듈의 활성화가 혈관 유사 구조의 형성인
정상 노인의 치매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개발됐다.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ㆍ강동우 교수팀은 2010~2016년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뇌 영상들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 61명을 대상으로 뇌 구조 및 기능을 알 수 있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을 한 뒤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군(A군)과 그렇지 않은 군(B군)으로 나눠 뇌 영상을 비교했다.그 결과, A군이 B군보다 특정 부위의 뇌 신경 활성도가 떨어졌으며, 인지장애 발생 예측률은 90% 이상인 것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국산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성분명 : 테디졸리드ㆍ사진ㆍ동아에스티)가 빠르면 내년 국내에서도 출시될 전망이다.회사에 따르면 국산신약 시벡스트로는 지난 2015년 4월 국내 허가된 후 주사제가 그해 12월, 정제가 지난해 1월 각각 급여를 받았으나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이는 시벡스트로의 적응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시벡스트로의 국내 출시는 폐렴 등 추가 적응증 임상 종료 시점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폐렴 관련 임상은 3상 단계다.시벡스트로는 현재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