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술을 마시면 건강한 인지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줄기세포가 박멸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진은 장기간 알콜에 노출된 실험용 마우스를 대상으로 미분화 신경줄기세포(NSC)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최신 ‘유전자 유도성 원기 분포도(genetic inducible fate mapping)’ 기술을 사용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가 어떻게 이동되고 어떻게 특화되는지를 포함해 NSC에 일어나는 작용을 관찰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뇌실하대, 과립하지역, 띠뇌실
국내 항혈소판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혈소판치료제인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시장에서 후발 ‘안플원’(사진ㆍ대웅제약)이 올들어 선발 안플라그(유한양행)를 꺾고 2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업계에 따르면 안플원의 처방액은 올들어 8월까지 80억 가량을 기록해 이 기간동안 안플라그(65억)를 앞섰다.안플원은 지난 2015년 출시 첫해 12억, 지난해 73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0억 블록버스터 등극을 앞두고 있다.10년 전 출시된 선발 안플라그는 연간 100억 가량의 처방액으로 2위를 유지하다가 올해 안플원에 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Lupus)’ 환자는 치매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푸스는 남성보다 여성을 공격할 확률이 더 높으며 대부분 15~44세 사이에 발병한다. 전신성 홍반성루푸스(SLE)는 루푸스의 가장 흔한 형태로 관절, 피부, 폐, 신장,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의학부 연구진은 4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클라릿헬스케어(Clalit Health Care) 정보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지난해 의료급여가 6조6000억원 이상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이 9일 공동으로 발간한 '2016 의료급여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의료급여비는 6조6천319억원으로 전년(5조8936억원)보다 늘었고, 특히 중증질환 급여비가 20% 급증했다.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지난해 152만명으로 전년보다 4.0% 많았는데, 국내 건강보장인구 5227만3000명의 2.9%에 해당된다.이들의 1인당 급여비는 434만원으로 집계됐다.급여비는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든 두부나 콩 등을 섭취하면 진행성 전립선암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소플라본은 여성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 식물 유래 화합물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으로 두부나 콩, 칡뿌리, 땅콩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미국 인디애나대 페어뱅크스 공중보건학교 연구진은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난소암 선별검사를 받은 2만7004명의 남성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진은 11.5년 동안 전립선암 환자 2598건을 확인했다. 이 중 287명이 진행성 전립선암이
세포 노화를 되돌려 노화를 막는 방법이 개발됐다.영국 엑스터대 연구진은 단백질의 한 유형인 ‘접합인자(splicing factors)’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비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이전 주장을 기반으로 연구에 들어갔다.연구진은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에 유사 화학물질인 ‘레소나오구(resonalogue)’를 추가해 분석한 결과, 이들이 접합인자를 재활성화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차례차례 나이든 세포를 젊게 보이게 만
휴온스가 바이오벤처 지트리비앤티, 한올바이오파마에 이어 빠르면 11월 미국에서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임상 2상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미식품의약국(FDA)의 임상 사전 평가 등 임상 신청 절차가 까다롭지만,승인 신청 준비가 순조롭다"면서 "2상이 승인되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어 내년 미국 임상(2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휴온스는 최근 美 임상 3상을 마친 지트리비앤티, 2상을 앞둔 한올바이오파마에 이어 가세하며 이 시장에서의 개발 싸움이 뜨거워지고 있다.이 세 회사가 개발 중인 이 신약들은
국산신약 복합제들이 펄펄 날고 있다.국산신약 15호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피마살탄+암로디핀ㆍ사진ㆍ보령제약)와 국산신약 19호인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복합제 ‘제미메트’(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ㆍ사진ㆍLG화학)가 성장세를 타고 있다.각 사에 따르면 듀카브와 제미메트의 처방액은 올들어 3분기(1~9월)까지 각각 65억과 320억을 기록했다.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듀카브는 지난해 월 처방액이 평균 3억원대에서 올해 7억대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지난 2013년 11월 출
국산신약 21호인 췌장암 면역치료제 ‘리아백스’(사진ㆍ성분명 : 테르토모타이드염산염ㆍ젬백스&카엘)의 급여 재신청이 또 올해를 넘길 전망이다. 젬백스&카엘(대표 송형곤)는 2014년 9월 임상 3상 비급여 조건부로 리아백스를 출시했다. 지난 2008년 개발 당시 국내 첫 췌장암 치료제로 주목받았으나 '조건부 허가'에 병원 랜딩도 답보 상태다. 회사는 리아백스에 대한 급여 신청 절차를 밟다가 지난해 2월 자진 취하한 뒤 올 연말까지 급여를 재신청할 예정이었다.이 회사는 올해 급여 재신청보다는 당분간
심장발작 및 뇌졸중 예방에 사용되는 항응고제 ‘와파린(warfarin)’이 암 발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진은 노르웨이 처방 데이터베이스 등의 자료를 사용해 1924년 1월~1954년 12월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125만6725명(50% 이상이 여성)을 분석했다.여기에는 2004년 1월~2012년 12월, 와파린 사용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었으며 연구진은 2006년 1월~2012년 12월, 대상자의 암 발생률을 평가했다. 대상자 중 9만2942명이 와파린을 복용했다.연구
치매치료제는 아리셉트(에자이), 에빅사(룬드벡) 등 다국적제약사들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들도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계가 국산 치매치료제로 ‘금맥’을 캐고 있다. 한독 등 일부 상위사들이 치매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가 중도하차했다. 일부 국내사들이 제네릭을 개발했으나 신약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천연물 치매치료제 개발에 대화제약과 환인제약이 도전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말부터 후기 임상 2상을, 환인제약은 전임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환인제약은 4년 전 천연물치매치료
강도 높은 운동은 조기 사망 위험을 현저히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스코틀랜드 보건조사와 영국 건강조사 등에서 30세 이상 8만306명을 대상으로 한 핵심인구표본자료를 분석했다.이전에 심혈관 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은 참가자 및 연구 2년 이내에 사망한 참가자는 분석에서 제외됐다.분석 결과, 강도 높은 운동을 한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3%, 암 관련 사망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조깅이나 사이클링과 같은 에어로빅 활동과 마찬가지로 근
한미약품(대표 우종수ㆍ권세창)이 폐암신약 올리타에 이어 두 번째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먹는 표적항암신약 ‘오락솔’의 국내 임상 3상이 빠르면 연말쯤 후반기에 접어들어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8년 전부터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오락솔은 지난해부터 3상 중이다. 회사 측은 오락솔을 2~3년 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항암제 탁솔을 개량한 오락솔은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이 순항 중”이라며 “올리타에 이어 두 번째 항암신약 제품으로,
유전자요법으로 연령 관련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 연구진은 초기 연구에서 과도하게 발현된 클로토(Klotho)가 기억력 및 학습력 같은 인지기능과 연관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클로토의 발현을 증가시켜 관련 단백질의 생산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요법을 사용했다.이 요법은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 벡터(adeno-associated viral vectorㆍAAV)’를 사용해 뇌에서 이 단백질 수치의 증가를 도모한다. AAV에 근거한 유전자요법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
정부가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헌혈량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애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열린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우선 중장기 혈액수급 안정을 위해 연간 헌혈량 목표관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또한 복지부는 헌혈 교육 확산 및 다회 헌혈자에 대한 예우, 헌혈 관련 인력 및 시설 확충, 희귀 혈액제제에 대한 공급기반 마련도 추진한다.혈액 사용량 적정 관리를 위해 헌혈부터 수혈까지 통합적 정보시스템(DB)을 구축하고 혈액 사용량 감
주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25일 각사에 따르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을 비롯해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김철준 한독 사장, 박전교 삼천당제약 사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정미근 신일제약 사장 등이다. 이들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2003년 5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5차례 연임해 성공해 15년간 회사를 이끌며 업계의 장수 CEO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 지주회
업계 1위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올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5000억원(개별기준)을 향해 달리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와 회사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3분기까지 개별기준 누적 매출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8% 늘어난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업계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달성한 후 3년 만에 1조50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는 개별기준으로 1조3120억원을 기록했다.올 3분기 3766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매년 4분기에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안팎에서 1조500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3분기 폭풍성장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역대 역대 최대(1279억)이고, 수익성도 호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폭풍성장의 수훈갑은 단연 일반의약품인 아로나민골드시리즈다. 아로나민시리즈는 ‘국민 비타민’의 기세로,국내 비타민시장을 삼킬 태세다. 9월까지 누적 500억대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70억을 기록한 아로나민시리즈는 여세를 몰아 올해 800억대를 향해 돌진 중이다. 일반의약품 800억대는 일반약으론 '전藥미답'의 신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로나민시리즈는 올
비만은 천식이 있는 어린이의 상태를 더 자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아동건강개발연구소 연구진은 1000개가 넘는 병원에서 입수한 2010년 7월1일~2015년 3월31일, 3~18세 환자의 퇴원기록을 분석했다. 총 3만8679명의 환자를 분석했는데 이 중 3177명이 저체중, 2만8904명이 정상체중, 3334명이 과체중, 3264명이 비만이었다. 비만환자는 다른 체중 그룹보다 남자가 더 많고 나이가 더 많고 알러지성 비염이 더 많았다. 비만 어린이들은, 정상 체중 어린이에 비해 30일 이내에 입원할 확률이 26% 더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제약바이오특별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국감(종합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남 의원은 "대통령 직속 기구인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보건산업계가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남 의원은 "인공지능, 데이터(빅데이터) 활용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보건산업은 가장 파급력이 있는 융합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이라며 "이 위원회 자문단에 보건산업 전문가가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