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송영숙 회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은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남겼다.송 회장은 이날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 OCI측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마음을 터 놓고 뜨겁게 협력했다”며 “이 시간을 함께 해준 OCI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29일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 그리고 대주주 가족분들께도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면
허혈 뇌졸중, 심근경색 등에 사용되는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 성분 제품들이 불순물로 인한 회수가 잇따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28일 구주제약 ‘바소빅스정’과 안국뉴팜 ‘뉴클로파인정’에서 불순물이 검출되어 영업자 회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시판 후 안정성 시험 중 ‘기타 유연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지난 25일 대웅바이오의 ‘클로본스정’에 이어 클로피도그렐 제제 불순물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장기보존시험은 최대 3년간의 소비기한을 가진 의약품을 대상으로 장기 보존할 때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4월부터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환자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한국다이이찌산쿄)에 대한 요양급여 상한금액이 결정되어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또 혈액점도 검사(스캐닝 모세관법, 콘플레이트회전법, 상대점도측정법)를 비급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보건복지부는 28일 박민수 차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2024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을 결정했다.복지부는 엔허투의 건강보험 대상을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암세포 특정인자(HER2) 발현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필리핀 식품의약품청(PH-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식약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3월 30일경 우수 규제기관(Reference Drug Regulatory Agency)으로 신규 등재한다고 밝혔다.필리핀 식약청은 우수 규제기관에서 허가한 신약, 제네릭의약품 등을 신속하게 심사하여 허가하는 신속 허가제도(FRP)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의약품은 필리핀에서 법정 허가심사 기간이 기존 120~180일에서 30~45일로 크게 줄어든다.필리핀 식약청은 한국 식약처를 우수 규제
파우치형 조제약국 자동화 시스템 글로벌 1위 기업 제이브이엠이 로봇공학과 결합되어 해외 성장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신한투자증권 최승환ㆍ이병화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제이브이엠 설립 이래 지금까지 성장을 이끈 주력제품은 조제 자동화 장비 ‘ATDPS’(Automatic Tablet Dispensing & Packaging System)가 해외시장에서 로봇공학이 결합된 차세대 제품이 성장 바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신제품 단가는 기존 ATDPS 대비 2~10배 수준으로 ATDPS는
한미그룹 측은 임종윤ㆍ종훈 형제 측이 재단 의결권 행사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 재단의 의결권이 일부 대주주들에 의해 개인 회사처럼 의사결정에 활용된다는 주장은 각 재단 이사회 구성원을 모욕하는 것이며 두 재단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해당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총을 하루 앞두고 개인 주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앞서 임종윤ㆍ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공익 법인인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의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전날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사이언스는 27일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주주들께서 충분히 만족하실 수준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들께서 가장 우려하셨던 대주주의 ‘오버행’ 이슈가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 치워지게 됐다”며 “이달 초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개했던 주주친화 정책을 확실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VIDIA)가 신약 개발에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제약산업의 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서 “AI의 가장 큰 영향력은 의료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는 이미 이미징 시스템, 유전자 기기, 선도적인 로봇 수술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는 글로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2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PVA)모니터링 대상 약제 사전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유형 가, 나 모니터링 약제는 총 109개 동일제품군, 193개 품목이다.동일제품군 기준 주요품목을 보면 다국적 제약사 제품으로는 ▲GSK의 렐바100엘립타·200엘립타, 인크루주엘립타, 아노로62.5엘립타, 아뉴이티100엘립타ㆍ200엘립타 ▲사노피아벤티스의 에볼투라, 멀택, 크렉산 ▲얀센의 에듀란트, 심퍼니 등이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국내사는 수액제가 많았다. 구체적으로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켑베이서방정, 이노엔 만니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기업설명회에는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 김성훈 상무, 권순기 상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R&D센터 최인영 전무가 자리했으며, 국내 주요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한미그룹은 OCI그룹과의 통합 시너지 효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주요 의안을 설명하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한미
임종윤ㆍ임종훈 형제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며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즉시 항고할 뜻을 비쳤다.임종윤ㆍ종훈 형제는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기각 결정이 언론에 보도되자 마자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락한 후 아직까지 주가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 경영진이 추진하고 있는 OCI와의 종속적 합병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소송을 제기한 임종윤 사장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이는 신주발행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만 집중한 것으로 이 행위가
한미사이언스(이하 한미그룹)는 26일 임종윤ㆍ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 재판장 조병구)의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한미그룹이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한미그룹은 “R&D 명가, 신약개발 명가라는 한미그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OCI그룹과의 통합 외에는 현실적 대안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대해 재판부가 깊이 고심하고 공감해서 나온 결정이라고 본다”며 “이를 결단한
피부미용, 노화방지, 간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타치온 순함량이 제품별로 160배 차이가 나고 가격도 최대 17배나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조사와 네이버 및 주요 홈쇼핑사의 판매순위를 기준으로 선호도가 높은 15개 제품 선정하여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미래소비자행동은 네이버 및 TV홈쇼핑 3개사(롯데, GS, CJ)의 2023년 10월 15일~20일까지 6일간의 판매순위를 조사하여 조사품목을 선정한
한미약품 임종윤ㆍ임종훈 사장은 사장직 해임 건에 대해 “가족 간의 불화가 이런 식으로 표출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며 “오는 28일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를 사장직에서 해임한 것은 사적인 감정을 경영에 반영시킨 것으로 매우 부당한 경영행위”라고 말했다. 또 “해임의 사유가 회사 명예 실추라고 하는데, 완전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현 경영진은 선대회장님이 일궈 놓으신 백 년 가업 기업을 다른 기업의 밑에 종속시키는 것이 회사 명예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명백히 설명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한미약품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시가총액 200조 원 육성 비전에 대해 “고(故) 임성기 회장님께서 품고 계셨던 글로벌 빅파마의 꿈을 수치화한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저희 형제는 선대회장님의 한미 경영 DNA를 이어 받아 한미약품그룹을 진정한 글로벌 파마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임종윤ㆍ임종훈 형제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라는 소도시에 본사를 둔 일라이릴리는 최근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이끌며 시총 약 981조 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도 시총 777조 원 수준으로, 이를 비춰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한미그룹의 모녀와 형제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미그룹 사우회 투표가 9명의 사우회 임원 회의에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종윤ㆍ종윤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지난 22일 신동국 회장이 임 사장 형제 쪽 제안에 찬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맞서기 위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임직원 3000여 명의 사우회가 투표를 통해 모녀 주주 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사우회 투표 이전부터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사측 제안에 동의하라는 지침을 여러 경
국내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는 한국ESG평가원이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 상정된 이사선임 안건과 관련해 창업주의 아들인 임종윤ㆍ종훈 형제 측 주주제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놓았다.현재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을 이끌고 있는 창업주 배우자 송영숙 회장과 딸 임주현 사장은 지난 1월 OCI그룹과 통합 계약을 맺고 28일로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 이사진 6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대해 장ㆍ차남인 임종윤ㆍ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은 통합 반대를 표명하며 역시 이사진 5명에 대한 선임안을 주주제안했다.한국ESG평가원은 25일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으나 미국 의회가 중국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발의하면서 글로벌 의약품 산업 내 공급망 불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공급 안정성이 높은 상위 CDMO 기업들의 중장기적 수혜 예상되며 대표적으로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CDMO들의 이익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선도 기업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정당화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그룹 본부장 4명과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 5명은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미그룹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룹 통합을 적극 찬성한다”고 발표했다.이날 성명에 발표한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현 부광약품 대표) ▲에르무루스 박중현 대표(한미그룹 커뮤니케이션) ▲JVM 이동환 대표이며 한미그룹 본부장 4명은 ▲김나영 전무(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전무(국내사업본부장) ▲신성재 전무(경영관리본부장) ▲ 최인영 전무(R&D센터장